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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박수홍 주장 사실 아니다."라는 친형 지인글, 믿기 힘든 이유

박수홍 친형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올린 반박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연일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박수홍.

친형이자 매니저였던 박진홍씨의 자금 횡령이 폭로되면서 박수홍은 그토록 바라지 않던 가족사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사태까지 빚어야했다. 하지만 그를 응원하는 팬들과 네티즌, 그리고 그의 미담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일화가 계속해서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수홍 친형의 지인을 자처하는 사람이 반박글을 올렸다.

친형의 지인이자 박수홍 집을 잘 아는 사람이라 소개한 그는 "박수홍의 친형은 누구보다 박수홍을 위해 재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박수홍과 친형의 수익 배분은 7 : 3으로 알고 있다. 친형 부부는 소형차를 타고 일을 봤으며 자신의 자녀들에게 몇 천원짜리 신발을 사서 신게 할 정도로 근검절약했다. 오히려 박수홍이 해외여행, 클럽 비용, 품위 유지를 위해 쓴 돈이 더 많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친형은 원래 백수가 아니였고 언급 된 다른 회사는 엄연히 친형과 그 아내의 명의로 된 별개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손헌수는 "대응할 가치도 별로 없는 글"이라 일축했다. 손헌수는 "설령 형이 그렇게 썼다고한들 그 돈은 모두 형의 돈이었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피땀흘려 번 돈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한 것은 지금의 문제와는 관계없다는 의미이다.

즉 이 말은 박수홍이 아무리 클럽에 미치고 해외여행이다, 품위 유지다 해서 돈을 흥청망청 썼다고 해도 30년 방송생활을 해서 번 돈을 모두 날리고 이제와 친형 탓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헌수는 박수홍 대변인처럼 모든 정황을 언급하고 지원에 나섰다.

 

 

| 친형 지인이라는 사람의 글이 신빙성이 없는 이유

 

이 정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먼저 친형인 박진홍씨의 주장이 전혀없다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지인이라 밝힌 사람의 글 역시도 믿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먼저 그는 "박수홍 집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신분을 밝혔지만 그것은 박진홍씨를 잘 안다는 뜻이지, 박수홍을 잘 안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박진홍씨의 주장이나 생각만을 근거로 글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로 박수홍의 친형과 세무 관계로 자주 만나 일을 했다는 세무사의 말만 보아도 이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세무사는 "처음 박수홍씨와 만났을 때 많이 싸웠다. 하지만 대화를 하면 할수록 박수홍씨를 위로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주로 친형과 업무상 대화를 했고 그때마다 "동생이 동의한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몇몇 의구심이 있었지만 워낙 형제간의 우애가 좋다고 생각했고 박수홍도 동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는 게 세무사의 증언이다.

 

세무사는 "박수홍 명의의 재산이 하나있고 나머지는 모두 친형과 그의 가족 명의로 된 재산"이라 밝혔다. 주 소속 연예인의 재산보다 매니저, 매니지먼트 대표 이사의 재산이 더 많다는 건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서로 타인이고 원래 재산이 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박진홍씨는 매니저 업무를 시작할 당시에 특별히 재산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로 지인의 말로는 박수홍의 재산이 상당하다고 했지만 세무사의 증언으로는 박수홍의 재산보다 친형의 재산이 더 많다는 점이다. 세무 회계를 담당했던 사람이므로 오히려 재산 상황에 대해서는 지인보다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지인이라는 사람은 친형이거나 박수홍의 주장을 왜곡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보는 게 더 현실적이고 설령 지인이 아는 사실이 그게 전부라고 해도 자세한 내막은 모른 채, 그저 지인을 위해 글을 올린 것이라고 밖에는 해석될 수 없다.

 

 

 

연일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박수홍, 님과 함께2에 출연하던 모습

 

 

| 박수홍 친형은 왜 침묵하나? 사실이 아니라면 동생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해명했을 것

 

형제간의 우애, 부모님을 생각한다 하더라도 박수홍 친형의 침묵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그는 아내와 자녀가 있다.

동생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자신들의 가족이 받는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해명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일 것이다.

"동생이 오해한 것", "재산내역을 공개해서라도 오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로 말이다.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숨을 이유도, 감출 이유도 없을 것이고 동생 박수홍과의 오해가 깊어지게 냅 둘 이유도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침묵을 하는 건 분명 잘못이 있다는 침묵의 동의라고 볼 수도 있다.

 

현재 박수홍의 지인들, 그리고 그를 향한 미담들은 모두 박수홍의 주장이 진실이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평소 알짜배기 부자로 알려진 박수홍의 재산이 고작(?) 그것 밖에 안된다는 점도 쉽게 이애하기 어렵다. 박수홍이 아무리 드러나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해도 해외여행, 클럽에 그 정도로 돈을 써댈 정도의 사람이었다면 연예부 기사로 가끔은 티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박수홍은 몇몇 방송 프로그램이나 본인이 주가 아닌 부로 가끔 연예 기사에 모습이 포착될 뿐, 전면적으로 드러난 적이 거의 없는 연예인이다. 그런 그가 본인이 돈을 탕진해놓고 조금만 조사해보면 드러난 거짓말을 대놓고 한다?

과연 이게 믿을 수 있는 일인지 오히려 지인이라는 분에게 묻고 싶다.

톱스타급도 아닌 그저 방송을 오래한 연예인일 뿐인 박수홍인데 말이다. 그런 그가 연예 기사를 숨길 정도의 파워나 영향력이 있다고 보나? ( 박수홍씨를 무시하는 뜻이 아니다. )

 

나는 오늘 박수홍의 인별그램 DM으로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그의 안티여서 그를 음해하는 글을 쓰거나 댓글로 악플을 달아서가 아니다. TV에서 보여진 모습대로 나이 먹고 클럽에 빠진 그의 모습에 "정신 못차리고 사네."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였다.

다른 톱스타급 연예인들처럼 통 큰 기부나 드러난 선행을 한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그리고 인간적으로 훈훈한 일들을 행해 온 그를 오해했기에 그에 따른 사과를 하고 싶어서였다. ( 물론 답장은 아직 없다. ㅋㅋ )

 

이번 일로 박수홍의 절대적인 팬이 되겠다는 형식적인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인간 박수홍, 그리고 방송인 박수홍을 응원할 것이라는 건 진심이다. 어떤 결론이든 친형과의 일도 마무리가 되길 바라고 잘못 된 명의로 인한 재산도 모두 되찾게 되길 바랄 뿐이다.열심히 살아 온 댓가가 이런 비극이라면 너무 억울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