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하 <터미네이터>가 개봉되었다.
개봉 당시 정말 획기적인 SF영화로 공상과학은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고 치부되던 한국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영화는 제작 당시 650만 달러 ( 한화 77억 )을 들여 제작해 7,84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거의 1,000억에 달한다.
인공지능 컴퓨터의 반란으로 기계들의 지도자가 된 스카이넷이 핵전쟁을 일으키고 세계는 재앙으로 뒤덮힌다. 인류저항군의 지도자 존 코너는 자신의 어머니 사라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전사 카일 리스를 1984년의 로스앤젤레스로 급파해 지킨다는 내용이다.
2019년인 지금보면 많이 어색하고 조잡해 보이지만 당시가 1980년대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수준의 영화임을 알 수 있다.
87년 국내에서 만든 우뢰매1편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와이어를 드러내놓고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고 폭죽 수준의 폭파 장면은 정말 경악하게 만들테니 말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터미네이터 출연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나이가 무려 37세였다는 것.
데뷔하고 약 10년간 무명배우이던 그는 82년 코난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이 영화로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더불어 1991년 후속작 터미네이터2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쌓았고 훗날 주지사로 당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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