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홍콩에서 정소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천녀유혼'.
소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왕조현의 당시 모습은 동양은 물론 서양에까지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브로마이드는 물론 책받침까지...왕조현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이자 만인의 연인으로 등극했고 지금까지도 왕조현의 미모는 종종 남성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1989년작인 <반금련>은 중국 4대 기서로 꼽히는 금병매라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일단 포스터만 봐도 무언가 보게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정말 할 거 없으신 분들만 보길 바란다. 솔직하게...
주인에게 강간을 당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여인 반금련.
그녀는 복수를 꿈꾸며 다음 생에 환생을 한다.
1966년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그 시기. 무용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 중 단연 미모가 돋보이는 선옥련 ( 전생의 반금련, 왕조현 )은 무용학교 교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이윽고 한 공장에서 생산직공으로 일을 하던 선옥련은 무룡이라는 한 청년을 흠모하게 되지만 워낙 타고난 미모 덕분에 주위의 시기를 받는다.
결국 도둑질을 했다는 모함을 받고 무룡 역시 주위의 아우성에 못이겨 옥련에게 모질게 군다.
하루 하루 노점상을 하며 살아가던 옥련에게 홍콩에서 온 관광객 무아대는 첫 눈에 반하고 옥련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제법 성공한 사업가 무아대에게 시집을 가게 된 옥련.
그러나 몇 년 전 자신의 사랑 무룡이 운전기사로 오게 되고...옥련은 다시금 흔들린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정말 재미없다.
그나마 왕조현을 보는 재미로 본다면 보게는 되지만....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 당시 천녀유혼 성공으로 왕조현 역시 홍콩 느와르계의 압력을 받아 촬영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 ( 유덕화도 당시 삼합회의 압력때문에 B급 작품에 무던히도 출연하게 됐다고 후에 밝혔다. )
물론 왕조현의 작품이라 해서 모두 재미가 있고 예술성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진짜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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