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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오미크론 확산세에 시민들 "방역 지친다." 하소연

정부는 앞으로도 오미크론에 대한 대책으로 거리두기를 중점에 두고 있다.

 

 

코로나 델타보다 전파력은 2~3배 강력하지만 증상면에서는 낮다는 오미크론.

하루 최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명절 후에는 3만명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국민들도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알려진 오미크론의 증상은 마른 기침과 약간의 미열 정도라고.

 

하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은 여전히 심각하기만 하다.

뚜렷한 대책은 없이 접종과 거리두기만 고집하는 K방역에 국민들도 지칠만 하다.

일부 시민들은 "그 정도 증상이면 차라리 감염돼 면역력을 높이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라는 반응이다.

 

 

 

대책은 없고 거리두기만 고집하는 방역 정책, 실패의 원인을 왜 찾지 못하나

 

원인을 모르니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책임한 대응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가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온 지도 벌써 2년여.

그 동안 거리두기를 한다고 생활에 제약을 받다보니 서서히 피로도가 폭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경제활동은 그대로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활동에는 제약이 걸리다 보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시민들은 "차라리 걸리는 게 더 나은 듯 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정부의 대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정부와 질병청의 무능한 대응에 있다.

류근혁 복지부 제2차관은 “오미크론과 같은 변수를 고려할 때 언제 코로나19가 종식될지에 예측이 어렵다”며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병상 확충과 거리두기, 예방접종을 통해 유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것만 봐도 정부는 이러한 확진자 수 증가에도 뚜렷한 방역 대응을 구상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할 줄 아는 것도, 대응 방법도 모르면서 "접종 받으세요."만 외치는 형국이니 국민들이 뿔이 안 날 수 없다.

더군다나 별 의미없어 보이는 밤 9시 영업 제한은 오히려 더 독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한다.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오미크론 시대, 언제쯤 정부는 정신차릴까.

 

 

지금의 대응 체계만 전부가 아닐 것, 보다 심각한 상황의 시뮬레이션 준비해야

 

현 방역 대책 중 가장 답답한 것은 심각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가 전혀 없다는데 있다.

계속 거리두기와 접종 권장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한심한 이유는 그것이다. 만약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유지하면서 치사율이나 위중증 강도가 높은 변이종이 나타난다면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질병청이나 정부가 한심스럽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이다. 대체 이렇게 할 것이면 왜 굳이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K방역의 비효율적 결과물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재난 재해 대책에 굉장히 취약하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니 구태여 미리 구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매번 일이 닥치면 손해는 손해대로, 피해는 피해대로 입는 게 아닐까.

 

설령 코로나가 종식된다 해도 또 언제 이와같은 바이러스가 창궐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는 제발 좀 미래에 대해 생각 좀 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 무능함은 그만 좀 보이고. 이 정도면 정말 질리게 체혐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