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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신종사기 '심 스와핑' 경보, 유심칩을 복제한 신종 수법 등장

신종 스와핑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른바 '심-스와핑' @TV조선

 

 

코로나로 시장 경제도 어려운데 새로운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해 경찰은 물론 통신사들까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휴대폰 사용자들이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사기에 걸려들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인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 된 '심-스와핑'(SIM Swaping)이라는 수법이 그러하다.

 

A는 지난해 연말 갑자기 휴대전화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폰 화면에는 "전파가 잡히지 않는다."는 의미의 부호가 떠있었고 곧 "유심칩 연결을 확인해달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았다고 한다. 통화를 시도했지만 당연히 통화는 실패.

 

결국 A는 유심칩을 뺐다가 다시 장착하고서야 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찰나의 사이 누군가 A의 전자 지갑에서 1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인출해 간 것이었다.

 

 

 

개인정보 보호한답시고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도 겪게 되는 정보 유출의 현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설령 가족이라도 함부로 정보를 열람할 수가 없다. 또한 자신의 통장이라도 자금 출처, 사용처 등을 입증하지 못하면 제재를 받게 되어 있다. 모두 사기 예방 차원에서 강화 된 조치들이다.

정보 보호라는 이름 아래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로워졌지만 달라진 건 없는 셈이다.

 

통신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기기 변경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라고 한다.

즉 누군가가 명의자 모르게 얻은 정보를 통해 휴대폰의 기기를 변경했다는 것이고 이를 통신사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통해 변경시켜줬다는 뜻이 된다. 이럴거면 뭐하러 정보보호 조치 등 각종 규제는 해두는 것일까.

 

 

이용자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체 왜 IT강국이라는 것인지 의문이다. @TV조선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하지만 정작 털리는 건 다른 곳에서...

 

블록체인은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신기술로 알려져있다. 물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간이 만든 기술 중 완벽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해킹 불가능이라는 인식을 얻게 된 것은 그만큼 어렵고 확률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대부분의 사고는 대개 관리 소흘이거나 거래소나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털림 사고이다.

 

우리 나라는 사이트 가입이나 결제에 있어 유독 개인 정보를 자주 묻고 또 정보 이용 동의라는 명목으로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개나 이용 동의에 미동의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 못하거나 가입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모두 이를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정보를 보관, 이용하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잘 관리해야 하지만 보안 시스템은 허술하다는 게 현실이다.

오죽하면 세계 해커들이 훈련장으로, 시범삼아, 범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IT강국이라 주장하지만 정작 IT 기술력은 크게 뛰어나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도 결국은 이용자의 잘못일까... @TV조선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분들만 우선적으로 범죄의 대상이 된 것 같은데...

거래소나 보안 업체는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왜 자신들의 역할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또 남이 잘되는 건 배 아픈 분들께서는 "잘됐다.", "코인따위를 하니 그런 것"이라며 조롱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