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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위문편지 논란의 진실, "강요 아닌 신청자만 작성한 것" 밝혀졌다.

위문편지를 어떻게 이런 논쟁거리로 삼는지 그 뇌가 궁금해진다. @국민청원

 

 

"아직도 위문편지를 강요하나", "어떻게 여고생에게 성인 남성을 위로하라고 시키느냐"같은 미친 년 널뛰는 발상 속에서 위문편지의 진실이 드러났다.

위문편지 논란이 일자 목동의 한 대형학원 원장은 "진명여고 수준 알만하다. 모두 퇴원시키겠다."라며 "해당 학교 학생들은 안 받을 것"이라 분노하기도 했다. 엄청 유명하고 잘 가르치는 학원인가 보다...

 

위문 편지를 금지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단다.

그저 귀찮은 건 모두 적폐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니 없애달라고 하는 요즘 세태에 참 한심한 청원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10분의 강요와 1년 6개월~2년의 강요 중 어느 게 더 미칠 노릇인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

저런 이기적인 것들 지키자고 소중한 시간을 군대에 희생하고자 하는 건 아닐텐데 말이다.

 

 

 

위문편지 강요 금지해달라 vs 이제 여자도 징집제, 왜 남자만 강요하나

 

외국의 경우는 남여의 역할, 신체적 특징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구분짓고 통상적인 부분과 남여 역할이 극명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 확실히 구분 짓는다. 따라서 남여평등에서 기회와 임금, 휴식권 등 일반적인 권리는 동등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나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갈등을 빚지 않는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평등 평등을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들에게 이로운 부분에서만 그럴 뿐, 불리한 부분에서는 평등을 부르짖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군대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나 의견에 있어서 국내는 젠더갈등, 성별 대립 구도로 많이 비춰진다.

이번 위문 편지 문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부겠지만 몰지각하고 배우지 못한 부류들이 "왜 여고생에게 위로를 시키느냐?"같은 오뉴월 미친 년 널뛰는 발상을 시전했다고 들었다.

 

나라 지키는 군인들에게 고생한다는 편지 한 통 작성하는게 무슨 性적인 뉘앙스인지 모르겠다. 위로와 위문에 나이가 어디있고 남여가 왜 거론되는지 의문일 뿐이다. 바라보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부족하고 모자르니 OO눈에는 OO만 보인다는 속담처럼 그렇게만 생각이 되는게 아닐까. 아니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로 승화시켜 본인들의 정신승리를 위해서 선동질을 하는 것이거나 말이다. ( 혹시 이 글을 본다면 반성하길 바란다. )

이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하며 "이제 공평하게 징집하자."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강요? 자원봉사 활동 1시간으로 대체하는 제도. 모두가 아닌 신청자만 작성한 것

 

같은학교 학생이 쓴 위문편지, 2학년은 조롱으로 1학년은 정성껏 작성했다. @위문편지 중

 

 

일단 해당 학교에서는 당황스럽다면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부끄럽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왜 언론에 강요라고 발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위문편지는 1960년대부터 시행 된 전통 행사였고 편지를 작성하면 봉사활동 1시간을 인정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즉 위문편지를 작성하면 봉사활동 1시간을 한 것으로 인정해준다는 것이고 이는 전체 의무가 아닌 신청한 학생에게만 적용 된 것이라 한다.

 

또한 학교 측은 "논란이 된 편지도 있지만 정성껏 쓴 편지도 있다."라며 언론에 보도 된 편지 내용만으로 전체 학생의 인성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실제로 한 1학년 여학생은 "추운데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냐,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다."라며 본인이 지낸 연말에 대해 설명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다며 감사하다고 작성하며 마지막에 꼭 답장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작성하는 내용은 작성하는 학생의 자유겠지만 사실 군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고맙다는 말이 적힌 편지가 더 좋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강요당했다는 것은 일부 학생들의 주장일 뿐이라는 것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들이 장난식으로 작성해놓거는 불성실, 성희롱같은 논란이 일자 "작성을 강요당해 억지로 쓰다 보니 그런 것"이라는 점으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게 아닌가 싶다.

 

 

 

존경까진 못하더라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장병들을 조롱해선 안될 것이다.

 

 

| 10분의 감사 인사마저도 그렇게 싫은건가? 그렇다면 이제 징집도 강제하지 말길

 

10분의 강요도 이렇게 짜증나고 화가 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2년의 시간을 강제당한 청년들은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생색내기 쉽고 티나는 일에는 돈쭐이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같은 착한 척 오지는 코스프레를 해대면서 나라와 국민을 지켜주는 군인에겐 고맙다는 말 한마디 쓰는 게 그리 힘들까.

 

초코파이를 사서 보내자는 것도 아니고 군인 아저씨와 일정기간 펜팔상대 해주자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봐야 10분이면 형식적인 틀 90% + 10%의 정성만 담아서 제출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사실 군인 입장에서 위문편지가 기다려지거나 그러는 건 아니다.

 

받기 전까진 위문편지가 오는 줄도 모르는 군인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손편지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어린 학생들이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신다. 고맙다."라고 써준 편지를 받게 되면 비록 말 뿐이고 형식적임을 알면서도 미소를 짓게 된다.

누구에게 생색내자고 입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노고를 알아주니 피로가 풀리고 2년의 시간이 그나마 조금은 덜 억울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싫거든 이제 나라 지키는데 좀 나서길 바란다. 

아마 10분만 나가서 보초서도 춥다고 질알이나 안하면 다행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