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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멸공의 횃불, 사회주의에 빠진 대한민국인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대중들과 소통을 좋아한다.

한때 백종원의 부탁으로 유통 판매가 힘든 야채류를 이벤트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해줘 대중들의 호평을 받아낸 바도 있다. 그런 그였지만 지금은 그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이 "뭐가 문제?" vs "기업가가 정신나갔다."라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그의 발언을 두고 말이 많은 모양새이다.

 

신세계그룹은 재계 11위의 거대 기업이다.

그런만큼 정용진 부회장의 발언 하나 하나의 무게가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신념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소신 발언까지도 대중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더군다나 그것이 공익이나 국가의 경제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 이상 더더욱 말이다.

더럽게 깨어있는 척 하면서 결국 "듣기 싫은 건 적폐"로 보는 대한민국의 이상한 문화가 또 한번 작용하는 사례가 아닐까 한다.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의 횃불, 대체 뭐가 문제인가?

 

일단 그의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나 멸공이란 해시태그와 키워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가 시작 된 것은 조국 전 장관이 "윤석열 수준"이라 비난하면서였다. 조국 전 장관은 일찍이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다. 사회주의자의 눈에는 멸공이란 단어 자체가 듣기, 보기 거북한 단어임이 맞을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이라 명시한 SNS 글에서 멸공의 대상, 멸공을 명시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딱히 내용상 문제가 될 건 없다. 중국, 북한을 찬양하는 분자들이 아니라면 말이다.

설령 친중인사들에게 문제가 된다 해도 어디까지나 이건 중국과 외교 문제로 불거질 일도 아니고 그 정도의 발언도 아니다. 이미 중국도 한국에 대해 강도 높은 조롱, 비난을 해대는 와중에 우리라고 못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따지고 보면 그냥 조국 전 장관이 쏘아올린 신호에 맞춰 별 생각도 없는 지지자들이 개거품 무는 꼴이라고 밖에는 보기 어렵다. 생각도 없고 그저 이상적인 발언에 현혹되어 앞 뒤 구분 못하는 그런 부류들 말이다.

가장 황당한 것은 "왜 정 부회장이 멸공이라 하면 안되는데요?"라고 묻는 네티즌들의 글에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인즉 그냥 "멸공"이라는 단어 자체가 보기, 듣기 거북하다는 뜻이다.

가장 답답하고 한심한 부류라는 생각이 든다. 비난하려거든 제대로든 아니든 근거와 논리는 갖추고 하던지, 그저 남들이 까니까 덩달아 까는 것은 정말 한심한 행위이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군대도 안 다녀오신 분이 왠 멸공?", "살아보지도 않은 시대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되나요?"라고 지적질을 하는데...그럼 역으로 되물어보자.

그런 그들은 조선시대를 살아봐서 조선왕실을 비난하고 박정희 대통령 때 겪어봐서 난리치고 전두환 때 살아봐서 그러는가? 그냥 남들이 나쁘다, 싫다, 못됐다 까니까 덩달아 그러는 군중심리 아니던가.

더불어 군 미필자라고 해서 멸공을 논하지 말라는 발상 자체도 한심한 발상이고 조국 수준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 기업인의 멸공이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사회주의 이념에 빠진 듯

 

사회주의 이념이 100% 나쁜 것은 아니다. 원래 후진국, 개도국이나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가장 빠르게 전파되는 이념이 사회주의 이념이니 말이다. 이론적으로는 사실 가장 완벽하기도 하다. 누구나 공평하고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받는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 이념 자체가 선동일 뿐이다.

인간은 절대 평등해질 수 없는 동물이다. 사람간의 계급은 사라졌지만 우리 사회, 그리고 그 사회주의 사회도 계급은 존재한다. 계급이 존재한다는 건 결국 모두가 공평하고 평등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나는 극우주의나 강직한 반공주의자는 아니다.

사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우 공형진 대사처럼 "사회주의이든, 민주주의이든 그깟 이념이 뭐든 무슨 상관인가. 그게 내 가족, 내 형제들과 싸워야 할만큼 대단한건가."라는 주의이다. 보수나 진보도 따지고 보면 편을 가르는 행위이다.

 

멸공이란 말이 듣기 싫은가.

그럼 듣지 않으면 된다. 정 부회장이 북한에 대해 굳이 뭐라 했던가, 아니면 중국에 대해 무어라 했는가.

왜 멸공이란 키워드만으로 거품을 무는지, 그리고 내색하진 않지만 왜 기분들이 나쁜지 명확하게 설명해보길 바란다.

앵무새마냥 반복하지만 말고 말이다.

 

만일 이 글이 보기 거북하다면 거품 물기 전에 한번만 생각해보길 바란다.

만약 조국이 "윤석렬 수준이다."라고 하지 않고 "공감합니다."라고 했다면...과연 이 정도로 난리쳤을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