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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MC몽 7만달러 미신고 반출? 사과에도 네티즌들은 냉담한 이유

MC몽은 스태프들과 촬영 경비 7만 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가려다 적발됐다고 한다.

 

 

초절정 인기 연예인에서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대표 연예인 MC몽

 

2010년까지만 해도 MC몽의 인기는 대단했다.

발표하는 음원은 길거리, 카페, 대중들의 폰에서 울려퍼졌고 그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 또한 나쁘지 않았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예능이면 예능까지...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가 바로 MC몽이었다.

특히 당시 그가 출연 중이던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은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유일하게 대적할만큼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었다.

특별히 잘 생긴 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체 조건이 뛰어난 편도 아닌 그였지만 그는 절대적  호감형 연예인이었다.

 

그런 그가 병역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빠진 치아 12개 중 4개를 고의 발치했다는 혐의와 병역법 위반이었다. 대중들이 그에게 화가 난 것은 그가 군대에 가지 않아서가 아니였다. 바로 "고의로 가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발치까지야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해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 친다하더라도 그는 연예계 활동을 하는 기간에서도 학원, 자격증 시험, 여행 등을 사유로 하여 군 입대를 연기해왔었던 것이다.

눈 코 뜰새없이 바쁜 초절정 인기 연예인이 갑자기 디자인 자격증을 취득하겠다? 그래서 군대 입대를 연기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니 말이다.

 

 

 

7만 달러들고 미국으로 가려던 MC몽,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적발

 

병역 비리 사건 이후 특별히 방송 출연없이 음반 활동만 해오던 MC몽이 최근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또 한번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MC몽은 지난 3월 미국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스태프 4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찾았다.

그리고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MC몽은 돌연 세관에서 적발됐다고 한다.

이유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MC몽은 스태프들과 촬영 경비 7만 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가려다 적발됐다고 한다.

 

 

외국환거래법은 1만달러 이상부터는 무조건 신고를 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때 MC몽의 가방에 들어있던 돈은 7만 달러. 한화로 약 8,600 만원 정도였다. MC몽은 당시 세관에서 이 돈의 사용 내역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MC몽은 미국에서 촬영할 때 사용할 경비로 국내 스태프 4명, 현지 스태프 6명 등 도합 10명의 숙박비와 이동 및 각종 경비라고 했다.

 

MC몽은 "고의로 신고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비행기 시간에 쫓겨 급하게 가다가 신고 기회를 놓쳤고 담당 직원에게 은행 환전 영수증, 신고서까지 다 보여주며 실수임을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신고할 기회는 없었다."라며 본인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지, 절대로 다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였음을 주장했다.

MC몽은 당일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만 더 큰 오핼르 막기 위해 그 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다른 날짜로 다시 티켓팅을 하고 출국했다고 한다.

 

MC몽은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무지에서 비롯 된 일"이라며 "다만 고의가 아닌만큼 왜곡되고 확대해석 되는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과 부탁을 남겼다고 한다.

 

 

 

MC몽에게 냉담한 이유, 그의 이중적인 행보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또한 자꾸 윽박지르고 손가락질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더 위축돼 또 다른 실수를 하곤 한다.

MC몽의 병역 비리 사건은 스티브 유와는 전혀 다르다. 일단 MC몽은 스스로 군대에 간다고 한 적도 없다. 인기 절정인 상태에서 누구도 군 입대가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건 초기에는 MC몽의 입장이 이해가 됐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발치하면 입대가 안되는지, 필요하지도 않은 자격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그가 보여 준 행보는 단순히 입대가 싫어 안간힘을 쓴 것이 아니라 많은 행정비용과 사회비용, 그리고 절실한 누군가의 꿈이나 희망을 날려버린 원인으로 작용되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공무원 시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장난으로, 또는 그냥 한번 시험에 응시하지는 않는다. 다른 누군가에겐 절박한 시험이고 경쟁자 한 명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시험이니 말이다.

더불어 자숙한다는 그는 이단옆차기인가 뭔가 하는 닉네임으로 조용히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MC몽은 스태프들과 촬영 경비 7만 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가려다 적발됐다고 한다.

 

 

그런 그의 말을 누가 믿어주려고 할까.

이번 7만 달러만 해도 그렇다. 7만 달러가 적은 돈도 아니고 더군다나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달러 신고는 비행기를 한 두번 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만약 신고할 기회를 놓쳤더라도 한때 유명했던 연예인인 그라면 "제가 비행기 시간에 정신팔려 실수로 신고를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라고 공항직원이나 누군가에게 물었어야 한다. 나라면 그리 했을 것이다.

무지가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MC몽의 잘못이 고소하거나 "옳지, 씹을 거리 생겼다."같은 마음은 아니다.

 

비행기를 수백번은 타 봤을 그이다. 그리고 1979년생이라면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도 아니다. 40대 중반이다.

물론 40대라고 해서 세상 모든 이치에 능통하고 실수나 잘못을 하면 안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굳이 안해도 될 일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