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싸이의 워터밤 콘서트의 물 사용량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강이 마르고 하천이 말라가는 이때 굳이 즐기기 위한 용도로 물을 낭비해서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콘서트도 중요한 행사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이다 보니 가수들로서는 비용이 들더라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한다.
배우 이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양강의 메마른 강바닥을 올리며 "차라리 소양강에나 좀 뿌렸으면 좋겠다."라는 멘트를 게재했다. 일전에 싸이는 자신의 워터밤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회당 물 사용량이 300톤 정도이다. 물값이 많이 든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었다.
이 글은 한때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으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보기에 따르 싸이 저격글로 보일 수도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
이선옥 작가는 자신이 집필하고 있는 매체를 통해 하나의 글을 게재했다고 한다.
작가는 "PC주의자들은 변화를 위한 행동보다 자신의 정의로움을 어필하는 데에 관심을 둔다"며 "배우 이엘이 가뭄이라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하는 실천은 '소셜미디어에 한마디 쓰기'"라고 꼬집었다고 한다.
물론 이 글이 보기에 따라, 생각에 따라서는 싸이를 저격하거나 비난하는 글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가뭄 속에서 아무리 사비라지만 300톤의 물을 단지 공연 1회를 위해 사용한다는 게 낭비 아니냐고 보일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이엘의 말이 아주 틀린 발언은 아니다. 또한 이엘은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바람이나 생각을 적었을 뿐이다.
만약 이엘이 "요즘같은 때에 물 300톤을 낭비하다니..."라고 적었다면 이는 글의 취지나 의도를 떠나 동료 연예인인 싸이를 저걱하고 비난하는 글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단지 "~ 좋겠다."라고 쓴 것은 개인적 바람일 뿐, 그리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정작 "정의로움 과시"는 작가 본인이 더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자신이 하는 건 올바른 지적, 비난이고 이엘이 하면 그건 과시라는 것인가.
본인의 발언부터 잘 살펴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
이엘이 미모의 여배우라고 편 드는 게 아니다. 또한 다른 네티즌들이 소신 발언, 개념 발언이라 칭송하기에 덩달아 군중심리로 이러는 것도 아니다.
남의 발언을 비난하려면 본인의 발언부터 살펴보라는 이야기이다. 요즘 보면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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