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로또 1019회차 당첨자만 50명, 불거진 조작 논란

1019회차 당첨자가 50명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조작이라는 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동행복권

 

 

올해로 발행 20주년인 로또.

발행 초기 로또 복권은 "인생 역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됐으며 게임당 2,000원의 비용이 들었었다.

또한 당시에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월되는 등의 시스템이 있어 사람들은 너도 나도 복권 구입에 열을 올렸다.

 

19회차에서 대박이 터졌다.

춘천에서 나온 1등 당첨자는 마침 이전 회차에서 이월 된 상태에서 당첨, 국내 복권 사상 최대액인 407억원을 수령하게 됐었다. 이때 당첨자는 현직 경찰관이셨고 당첨금 수령 후 신변 안전을 이유로 퇴직, 여러 사업과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는 현재도 꾸준히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고 계시다고 알려져 당첨 수령자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도 기억되고 있다.

 

물론 이 당첨 사례를 계기로 정부는 "사행성 조장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이월을 없애도록 했고 금액도 1,000원으로 낮추었다. 이때부터 로또는 인생 역전은 아니였고 그냥 "횡재했다." 정도 수준으로 낮춰지게 됐다.

평생 한번 될까 말까한 이 로또에도 최저금액 사례가 있다. 2013년 5월 제546회차에서 3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4억 5천만원 정도의 수령금을 받게 됐다. 실제로 세금을 제외하면 3억원대.

 

 

 

외국 복권의 경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꾸준히 제기 된 로또 조작설, 1019회차 무려 50명??

 

국내 로또는 조작설이 상당히 나돌았었다. 대개 구매 종료 후 바로 시작되는 복권 추첨과는 달리 국내는 약 40분간의 시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첨 패턴이 의외인 경우도 한몫하고 있다.

로또는 시스템상 평균 5~7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오며 평균 금액은 약 15억 수준이다. 따라서 세금 33%를 제외하면 약 10억원의 수령금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종종 당첨자가 1~2명 정도로 극소수이게 됐으며 자동이 아닌 수동인 경우가 많았다.

수동 당첨이라 해서 꼭 조작이라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의아함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인 것도 따지고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이번 1019회차 당첨자 수는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려 50명의 당첨자가 나왔고 이를 배분해보면 역시 3억원대의 수령금을 받게 된다. 물론 이 역시도 큰 돈이긴 하지만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로또 당첨 확률을 놓고 본다면 우울할 법도 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과급이냐?", "생방송으로 진행하라."는 식의 댓글을 달고 있다.

현재 로또 추첨은 생방송이지만 한때 녹화 방송을 한 적이 있고 판매 종료 후 바로 추첨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왜 조작 논란이 나오는 것일까. @MBC

 

 

| 로또 세금 제외해도 무조건 10억은 받도록 하는 구조로 바꿀 필요 있다

 

밀레니엄, 슈퍼볼만 보더라도 당첨금액이 어마어마 하다. 물론 이는 인구 수와 판매 수량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중국의 로또에는 1등 최저 보장금이라는 게 있다. 무조건 일정 금액 이상은 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래야 천운이라는 복권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그 배경 설명이다.

 

반면 국내 로또는 당첨금도 턱없이 적다. 당첨되면 돈 걱정을 조금 덜어내는 정도라는 게 대부분 구매자들의 설명이다.

그만큼 떼어가는 세금 비중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1019회차 당첨자들은 사실 씁쓸할만도 할 것이다. 살면서 한번 오기도 힘들다는 로또에 당첨됐는데 즉석복권 당첨금 정도로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 물론 그것도 부럽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