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 시대라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에게 우주는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이나 다름없다.
2006년 SBS에서 대대적으로 방송했던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가 벌써 15년이 흘렀다. 당시 우주인으로 선정됐던 고산씨는 러시아까지 가서 훈련을 받았지만 기밀 유출이라는 누명(?)을 쓰며 탈락했고 백업으로 투입 된 이소연씨가 우주로 날아올랐다.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주항공 시대에 뛰어든 대한민국.
그 동안 기술적 열세와 노하우 부족으로 국제적 호구, 특히 러시아에게 많이 호구짓을 당했다.
연달아 실패한 누리호, 무엇이 문제일까...민간기업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
우주로켓, 발사체 등을 개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재 약 200여 개국 중 우주에 위성을 보유한 나라는 10%도 채 안될 것이다. 그만큼 우주라는 영역은 아직도 미지의 세계이며 선진국들도 자신할 수 없는 영역인 것이다.
다만 정부 주도 하에 많은 민간 기업들이 우주 항공 시대에 많은 돈과 시간, 인력을 투자하며 기술 개발과 우위적인 선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나라는 우주 항공에 대해 기업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다.
돈돈 돈이지만 당장 수익성이 없다는 게 아마도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어떤 시장이든 수익성을 먼저 따지고 낯선 것에는 좀처럼 도전을 기피하는 국내 정서상 당연한 현상이다.
정부는 이러한 분야에 대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참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특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외국에 비싼 로열티,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며 이용만 할 것인가.
| 국뽕보다 중요한 건 기술 개발과 연구...
소문난 집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이 있다. 실속없이 설레발만 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과거 신발 시장의 혁신이라 불렸던 스베누 사례만 봐도 우리는 알 수 있지 않나.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 우리의 발사체 등 그 동안 연구의 성과를 알리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야 잘 알지만 문제는 어쨋든 성공이다. 벌써 누리호는 수 년째 발사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어려운 일임은 알지만 계속 되는 실패, 또 시작되는 설레발이 반복되면 지켜보는 이도 지치기 마련이다.
그래도 작년보단 나아졌으니 내년에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 내년이 안되면 내후년에는 되겠지.
이런 과정도 다 경험이고 노하우이니 말이다.
설레발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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