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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BOYCOTT JAPAN, 일본이 이럴 때인가?

갈수록 격해지는 일본 불매운동

 

 

일본에 의해 먼저 시작 된 무역 갈등. 일본은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빌미로 경제보복을 단행했다.

더불어 한국 내 일본 기업의 자산을 압류 등의 강제 집행이 예고되자 일본은 자국 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추가적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부터 앙숙적인 관계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이웃 나라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날이 일본의 막무가내적 태도에 현재 국내에서는 보이콧 제팬 (BOYCOTT JAPAN)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보이콧 제팬 (BOYCOTT JAPAN)은 - 일본 제품은 사지도 않을 것이고 일본에 여행 등 방문을 하지 않겠다. -는 취지의 운동이다.

사실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상당히 가까운데다 입국이 쉬운 편이어서 짧은 해외 여행을 즐기거나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던 추세이다. 우스갯 소리로 오사카에 가면 한국인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그것 뿐일까? ABC마트, 유니클로 등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일본에서의 매출보다도 월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한국 못지 않게 일본의 입장에서도 한국은 중요한 고객이자 국가라는 것이다.

 

 

보이콧 제팬 운동에 동참 선언한 배우 정준 / 출처: 정준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언 등 일부 연예인들이 한창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지인을 방문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물론 이는 국가의 정치적 이해 관계와는 별개인 사적인 부문이기에 해당 연예인을 비난할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정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제팬 (BOYCOTT JAPAN) 운동에 대한 동참을 선언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일본 외무성에 신고하겠다."라고 댓글을 달자 정준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정도의 발언을 못한다면 일본에 가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답글로 응수했다.

 

더불어 과거 광우병 파동 때를 언급하며 "당시엔 너무 어려서....그러나 지금은 알 것 같다. 선동? 미국? 이게 문제가 된다면 미국에 가지 못한다 해서 문제될 것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 정도 손해는 감수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급히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

 

물론 국민적 갈등 분위기와 달리 기업 차원에서는 지금의 분위기가 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일본 기업으로부터 부품 공급을 수급받아야 하는 삼성의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삼성의 주력 사업 분야인 반도체 관련에서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3개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리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 등이다.

당장 부품 공급이 어려울 경우 삼성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급히 일본으로 출국해 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긴급 미팅을 가졌고 일단 최소한의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삼성은 당장 시급한 불은 끈 셈이다. 다만 직접적 수입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 될 수록 삼성으로써도 심각한 상황인 것은 맞다.

 

나 역시도 일본에 한번은 갈 계획을 세웠었다.

해외는 자주 나가봤지만 일본은 늘 가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이 내 조국에 대해 이렇게 나온다면 나 역시도 일본 제품이나 여행을 포기할 것이다. 뭐 내가 사봐야 얼마나 살 것이고 써봐야 얼마나 쓰겠냐만은....티도 안 날 정도겠지만 나도 이 운동에 동참 할 예정이다.

물론 일본이 이 이상한 보복 행위를 관둔다면 나도 해제 할 생각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