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8일 폭우로 비 피해 속출, 앞으로 비 더 온다.

8일밤 강남역 부근의 모습, 불어난 물로 인해 차들이 침수됐다.

 

 

올 여름은 좀 이상하다. 무더위도 일찍 시작했고 사실 장마도 그리 길지 않았다.

무엇보다 비가 내림에도 시원하기는 커녕 습도만 잔뜩 오르는 현상이 이어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아직 8월 중순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돼 한동안 밤잠을 좀 설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8일 비 소식은 솔직히 좀 반가웠다.

200mm 정도는 온다고 하니 시원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정작 비는 많이 내렸지만 그리 시원한 밤을 보내진 못했다.

오히려 TV와 SNS에서는 난리가 났다.

 

 

지하철 운행 중단되고 도로 통제되고

 

비가 아무리 많이 온다고 예보를 해도 꼭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길은 막히고 비는 내리고 침수로 통제되고...평상시에도 막히는 퇴근길이지만 이런 날에는 더 막히는 게 당연하다.

 

 

시민들도 불어난 물 때문에 힘겨운 퇴근길을 감행해야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인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릴 것이고 10일에도 일부 지역에 비가 올 것이라 한다.

그런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 하고 외부 활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8일 동부간선도로의 모습, 산책로는 모두 통제됐다.

 

 

| 일기예보는 참고만 해야지 맹신해서는 안된다

 

과거에도 기상 관측을 담당하는 관리는 잘못 예측한 경우 처벌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 당시에야 천운이라 해서 하늘의 뜻이라 여겼기 때문에 이를 잘못 파악한다는 건 사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이기도 했으니 가혹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해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수 백억을 주고 산 슈퍼컴퓨터라고 해도 일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기 예보는 어쨋든 통계에 의한 결과값이다. 지금까지의 패턴상 그러했다는 것이지, 꼭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일기예보만 믿고 활동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겠지만 일기는 참고로만 알아야지, 맹신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