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K-POP 열풍을 몰고 온 건 아니였지만 1990년대는 한국 가요계에 정말 다양한 가수와 그룹이 총망라됐던 전성기같은 시대였다. 장르에 관계없이 많은 가수들이 저마다 대표곡을 내고 활동했고 나름대로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R&B를 국내에 선보인 대표 그룹 '솔리드'나 레게를 소재로 한 김건모, 발라드 황제 신승훈, 경쾌한 댄스곡을 주무기로 한 그룹 쿨 등이 바로 이 시대에 활동한 가수들이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기투표나 집계를 바로 알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음반 판매량과 전화투표로 인기 투표를 진행했는데 많은 가수들이 활동한만큼 인기곡들도 많아 그 주의 1위를 하는 것만도 대단한 영광일 정도였다.
90년대 초중반 인기 가수 박정운, 간경화 투병 중 17일 사망
199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던 분이라면 가수 박정운을 알 것이다. 1989년 1집으로 데뷔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못했고 1991년 '오늘같은 밤이면'으로 다시 도전, 대히트를 기록해 1992년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93년 '먼 훗날에'를 발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얻으며 93-95년에도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정운은 2002년 이후 음반 발매 활동을 하지 않고 작곡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고 몇 번의 사업 도전을 했지만 사업적으로는 수완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한다.
3년 전 간경화 판정을 받은 그는 건강 악화로 수술대에 올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 미국에 거주중으로 아내는 18일밤 귀국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정운은 평소 술을 안 마시는 걸로 유명한데 아마도 그의 지인들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경화로 목소리가 전같이 않아 공연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사업도 뜻대로 되지 않아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한다.
간경화로 인해 관리를 꾸준히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방치해 이미 50%이상 간 기능이 망가진 상태였다고 한다.
향년 58세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어느 덧 어린 시절 TV로 보던 연예인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 둘 세상을 뜨는 나이가 된 것 같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무엇 때문에 그리 아등바등하고 사는진 잘 모르겠다. 큰 욕심 내지 않고 남에게 민폐 안 끼치며 살면 딱 좋을 듯 한데 말이다.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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