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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H조 2차전 대한민국 vs 가나, 대한민국 2점차 패배할 것

조2위라고는 하지만 큰 의미없는 조 순위이다.

 

 

4년을 준비한 월드컵, 하지만 대한민국에게는 2002년을 제외하고 여느 월드컵과 마찬가지의 분위기이다.

아시아 최초의 4강 신화를 썼던 대한민국이지만 그 이후 16강 진출 1회를 기록한 게 전부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에게 16강의 벽은 엄청난 미션일 뿐이다.

 

대한민국은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펼쳤다.

물론 우루과이에게 패배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실력 차이겠지만 무승부를 기록했으니 어떤 면으로는 잘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안일한 마인드로는 축구의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골대를 두 번이나 맞혔으니 우루과이의 불운이겠지만 달리 본다면 1 : 2로 패배한 경기이며 우리의 경기 내용은 사실상 잘한 점보다 못한 점이 더 많은 경기였다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있다.

 

 

가나, 포르투칼도 괴롭힌 복병. 접전이 아닌 일방적 경기가 될 수도

 

가나가 축구를 잘하는 강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에게 만만한 국가는 아니다.

일단 평균 22세로 184cm의 장신들이 포진 된 팀이다. 더욱이 아프리카 국가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탄력성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만병통치약인 줄 아는 대한민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가 틀림없다.

또한 수비의 귀재로 각광받고 있는 긴민재 선수 역시 가나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대한민국으로서는 공수 모두 최악의 출전 라인업을 갖게 됐다.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벤투 감독의 짜여진 각본대로 흘러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H조 16강 유력 후보인 포르투칼이 3 : 2로 힘겹게 이긴 가나, 대한민국의 2차전 상대이다.

 

 

월드컵 개막 이전만 해도 가나는 H조에서 그나마 쉬운 상대였다.

하지만 가나의 평가전 내용이나 1차전 내용을 보면 오히려 16강의 제물은 가나가 아닌 대한민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2점차의 대한민국 패배가 예상된다.

 

29일 밤 10시, 대한민국은 가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한 필승의 대결을 펼친다.

 

 

| 손흥민보다 이강인 등 젊은 공격수를 선발로, 세트 플레이는 여러 전략을 구사해야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임은 맞지만 그가 만능은 아니다. 더욱이 소속팀에서 경기 도중 안면 부상을 입은 그에게 1차전 출장은 상징성 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다. 사실 1차전은 그 보다는 더 많이 뛰고 거침없이 경합을 붙을 선수가 필요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이강인이 투입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2차전은 가나에게나 대한민국에게나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미 무승부인 대한민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이미 1패를 한 가나에게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가나가 비매너 플레이를 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그만큼 경기가 격렬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손흥민이 출전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경기력을 떠나 선수 보호차원에서 말이다.

 

또한 3차전 포르투칼전에도 대비를 해야 하는 만큼 벤투 감독의 그간 선수 데이터를 믿어봐야 할 것이다.

아쉽지만 가나전에서 2점차의 승리를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16강은 아예 어려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