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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우리 영토 되찾기 ② 독도는 우리의 영토이다.

 

독도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우리의 영토이다. 출처: 인터넷, 독도 포스터

 

 

독도.

과거에는 우산국의 영토였다. 우산국은 지금의 울릉도에 존재했던 해상국으로 512년 신라에게 복속됐다. 그 후 우리 민족은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의 영토권으로 확정하고 이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선 태종 시기인 1417년. 조선 조정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공도 정책 : 섬을 비운다. >을 폈다. 태종은 울릉도와 독도를 버리는 것이 아닌 해적과 왜구들로 수탈을 겪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지시한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군대를 주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었지만 당시 울릉도에는 부역 등 각종 역을 피해 지역을 이탈한 백성들이 몰려갔던 곳이라 군대 주둔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였던 까닭이다. 더불어 조정에서는 안무사를 파견, 수시로 섬 주변을 순찰하고 관리하는 정책을 시행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일본으로 하여금 주인없는 섬으로 오해하기 만들었다.

 

당시 왜인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빈 섬으로 인식하고 어업권을 행사하는 등 약 80년간이나 어업 활동을 했다.

따라서 조선 어민들과 마찰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독도의 수호신 안용복과 독도전 방송 내용 출처: 인터넷. MBC

 

 

독도하면 한국인들은 독도를 주제로 한 가요 "홀로 아리랑"과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지켜 낸 수호신 안용복을 떠올릴 것이다.

안용복은 출생,사망 시기가 미생이지만 그의 활약상을 근거로 볼 때 1600년대 중후반의 사람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지금의 부산 출신으로 당시 동래수군 소속 능로군으로 복무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능로군은 임진왜란 때 파생 된 군역으로 양인과 천민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말한다.

 

그는 1693년 어민들과 울릉도로 어업 활동을 나갔다가 일본 어민들과 만나게 된다. 이에 안용복은 "왜 남의 나라 수역에 들어와 조업을 하는가?"라고 항의했고 일본 어민들은 "이 곳이 왜 조선의 영역인가? 우리는 어업을 해도 된다는 쇼군의 허가서가 있다."라며 응수했다.

화가 난 안용복은 일본 어민들과 함께 일본으로 들어가 이를 정식으로 항의했고 당시 지역을 관할하던 관리로부터 사과와 함께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한다는 서계를 받아냈으나 귀국 도중 쓰미마도주에게 이를 빼앗긴다.

 

쓰미마도주는 그 해 9월 조선 조정에 "다케시마 인근 해역에서 조선 어민들의 어업을 금해 줄 것"을 요청하나 조선은 "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이며, 외딴 섬이기에 위험이 있어 공도 정책을 실시하니, 이에 협조해 줄 것"을 보낸다.

 

 

 

 

 

3년 뒤인 1969년. 안용복은 울릉도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 또 일본 어선과 마주한다. 그리고 어선을 추격 일본으로 건너가 하쿠슈 태수에게 강력한 항의를 한다. 이에 태수가 사과를 하고 안용복을 돌려보낸다. 하지만 조선 조정은 일반 백성이 사사로이 외교 문제를 일으켰다는 명분을 내세워 참형에 처하려고 했으나 영의정 남구만이 적극적으로 진언을 하여 처형을 면하고 귀양을 떠난다.

이에 당시 실학자로 명성을 떨치던 이익은 "안용복은 진정 영웅이다. 상을 내려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형을 내렸으니 원통하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대신했다. 이후 대마도주가 조선 조정에 "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합니다."라는 공식 문서를 보냄으로써 영토 분쟁은 일단락이 됐다. 이로써 안용복은 비록 관리의 신분은 아니지만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 낸 인물로 후세에 위인으로 남게 됐다.

 

 


그 후로도 일본은 꾸준히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우기며 소유권을 주장해 왔다. 또한 얼마 전에는 러시아 공군기가 울릉도 지역으로 들어와 영해침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러시아 군당국이 서둘러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함으로써 일단락은 됐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한국 언론은 러시아가 일본이 아닌 한국에 공식적 사과를 했다는 것으로 "러시아가 인정한 독도, 한국영토"라며 기사를 발표했고 또 미국이 "러시아가 한국 영해를 침범했다."라는 발언을 1면으로 내세워 미국도 인정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물론 세계 정상급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이 같은 행동은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엄연히 세계 정세와 분쟁은 국제법에 의거하도록 되어 있다.

일본이 막대한 자본과 로비를 통해 추후 강대국을 포섭한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현상이라는 이야기이다.

원래 우리 영토이니 일회일비 할 이유가 없다는 자세는 좋지 않다. 우리는 이미 그런 나약한 자세와 정신으로 간도를 잃었다.

 

우리 땅이라고 노래 부르고 말로만 그러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과 향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영토는 지켜야 우리 땅이지, 빼앗기면 남의 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