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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SBS | 법이 안해주는 복수, 우리가 해드립니다. ' 모범택시 시즌2 '

2023년 2월 17일 첫 방영을 시작한 금,토 드라마 < 모범택시 시즌2 >

 

 

작년 5월 29일 마지막 회차를 방영으로 시즌1이 종료됐던 < 모범택시 >가 약 1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 모범택시 >는 1회 첫 방송을 10%대로 시작, 16회차까지 평균 14% 이상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드라마의 컨셉 자체가 일드 느낌으로 소재나 등장하는 배경 자체가 국내 드라마와는 사뭇 달랐다.

더불어 드라마의 인기 원동력은 바로 '법이 못해주는 진정한 복수를 대신한다.'는 점이다.

 

범죄의 피해로 가족이 목숨을 잃거나 막대한 금전 피해로 풍비박산이 났지만 법은 고작해야 징역 N년형 정도의 처벌을 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법이 피해자들의 상황과 요청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

법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약속, 규칙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대신 들어주는 복수대행 서비스가 <모범택시>의 기본 컨셉이다.

 

 

시즌1의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시즌2로 모였다.

 

 

범죄 피해자들이 모여 복수를 대신해드립니다

 

복수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는 택시운수회사 '무지개 운수'. 

일반적으로 택시 운수업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주력 사업은 복수 대행이다. 대표인 장성철, 복수 전담기사 김도기, 해커겸 프로그래밍 전문인 안고은, 택시를 개조해 원활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조 정비 담당인 최주임과 박주임.

이들은 모두 범죄의 피해자로 복수를 꿈꾸며 모였고 각자의 복수는 물론 다른 범죄 피해자들의 고통을 대신 해결해준다.

 

 

 

시즌 1 이후,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삶

 

마지막 사건 해결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 김도기는 무지개 운수에 남아 장대표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장 대표는 범죄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무지개 운수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을 정식 해고한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무지개운수를 운영하는 장 대표,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김도기.

장 대표는 김도기만 남겨둔 채 모든 직원들의 복귀를 완강히 거절하고 오히려 "다신 오지마."라며 화를 내고 쫓아낸다.

박주임은 항공우주산업 연구시설에서 연구원으로, 최주임은 자동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안고은은 경찰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무미건조한 삶에서 점점 활력을 잃고 무지개 운수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시즌2의 첫 사건, 해외 위장 취업

 

 

 

아버지와 함께 단란하게 살아가던 대학생 아들.

하지만 사채까지 얻어 어려운 형편의 삶은 끝이 없고 결국 아들은 아버지의 버거운 짐을 덜어주고자 베트남의 한 업체에 취업을 하고 아버지에게는 "교환학생으로 2년정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한다.

아들을 기다리던 곳은 베트남의 한적한 모 건물.

그 곳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발, 서비스하는 불법 업체로 그들은 취업을 미끼로 지원자들을 베트남으로 불러 감금한 채, 불법 사이트 개발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들의 취업 사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 아버지는 생업도 포기한 채 아들을 찾기 위해 전단지는 물론 베트남 현지까지 찾아가지만 아들을 찾지못했고 경찰은 "기다려 보라."라며 별다른 손을 쓰지 않고 있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아버지는 우연히 무지개 운수를 알게 되고 사건을 의뢰한다.

 

 

 

 

장 대표가 김도기와 단 둘이 복수 대행업을 계속한다고 생각한 최주임과 박주임은 결국 안고은을 찾아가 이를 말해주고 각자 회사를 관둔 채 김도기를 돕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최주임과 박주임을 만나 장 대표의 상황을 알게 된 고은은 복수대행이 재개됐음을 확신하고 장대표에게 연락한다.

컴퓨터와 프로그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장대표는 고은의 꼼수에 걸려들고 결국 복수대행을 하고 있다는 걸 들키게 된다.

 

 

모범택시 시즌2가 돌아왔다.

 

 

|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돌아 온 < 모범택시 2  >

 

시즌 1에서도 그랬지만 시즌 2 역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1화에서 방영 된 해외 불법 취업 사건은 장기 밀매, 마약, 불법 도박 등 그 직업군도 다양하게 알려졌을만큼 유명한 사건이다. 실제로 본인도 과거 해외 취업을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게임 개발이라 되어 있었고 무언가 찝찝한 마음에 취업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업체가 진짜 불법인지, 아니면 합법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실 해외로 무작정 떠나는 취업인 경우 불안한 건 사실이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단순히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소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시청자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복수를 함으로써 통쾌함을 보여주지만 실제 사건의 피해를 당한다면 복수는 그야말로 훗날의 일일 뿐이니 말이다.

시즌 2로 돌아 온 < 모범택시 2 >. 이번에는 또 어떤 통쾌함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