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비호감으로 통하는 몇몇의 연예인들이 있다.
개그맨 김경진도 그러한 부류 중 한 명이다. 2007년 MBC 공채 개그맨16기로 데뷔한 그는 '일밤','개그야' 등에서 활약하며 한때 국민 개그맨으로 등극하기도 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호통개그의 2인자이자 유재석과 함께 미담제조기로 유명한 박명수 라인으로 박명수가 세운 소속사에 있던 김경진은 채널A의 한 방송에서 박명수를 향한 뒷담화, 그리고 배신적인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박명수는 물론 유재석까지 실망했는지 그의 결혼식이나 어떠한 방송에서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김경진은 그 후 "제작진들이 요청해 설정 된 컨셉이었다."라고 해명했으나 그의 비호감 이미지는 굳혀진 상태이다.
박군에게 술 강요하다 시청자들에게 또 질타받은 김경진, 악플러들에게 "너희는 쓰레기" 일침
김경진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 트롯가수 박군과 식사 자리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수 출신 방송인 한영과 결혼한 박군은 "한영과 약속했다."라며 술을 사양했지만 김경진은 술을 권하기 시작했고 결국 박군은 거절하지 못하고 소주를 마셨다. 그로 인해 귀가 시간이 늦어졌고 한영은 "나와 약속은 중요하지 않구나."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박군은 "선배님들이나 어른들의 첫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기가 어렵다."라며 약속을 어기게 된 배경을 설명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 박군이 약속 때문에 안 마시겠다는데 왜 억지세요? 보다가 열뻗쳐서 꺼버렸네요."라며 김경진의 술 강요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물론 김경진이 호감형 개그맨이었다면 불편함을 느끼긴 했겠지만 이런 방송 장면도 일종의 장난으로 봐주는 시청자들도 있었을 것 같다. 권한 사람도 잘못이지만 결국 마신 사람도 잘못이니까.
결국 김경진의 SNS에는 술 강요에 대해 질타하는 네티즌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김경진은 "방송으로 불편하셨던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앞으로는 안 그러겠다."라며 반성한다는 태그를 달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악플이 달리자 김경진은 SNS에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을 가했다.
영상으로 올려진 내용에는 "요즘 내 인성 어쩌고 저쩌고하는 악플러들에게 한마디 하겠다."라며 "사람은 상대적인 것이다. 너희들이 아무리 날 쓰레기라고 해도 나는 누군가의 사랑스런 남편이고 소중한 가족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 친구, 지인들이 많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너희도 누군가에겐 소중하겠지,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아직도 악플을 달면서 사냐. 돈 열심히 벌면서 살아.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돈 많은 게 이기는 거 아냐? 난 열심히 산다. 너희들보다 잘 살라고, 너희들 이기려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 방송인에게 시청자들은 양날의 검, 분노 자제했어야
방송하는 것마다 비난이 달린다면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컨셉이든 진심이든 그것 모두 본인의 방송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과거 방송에서 "여자는 원래 이렇게 합니다."라며 논란을 빚었던 개그우먼 맹승지도 제작진의 요청에 그대로 했지만 결국 비호감으로 찍혀 온갖 비난에 시달림은 물론 방송마저 끊기는 불행을 견뎌야 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방송에서의 뒷 이야기를 해주었고 시청자들의 용서를 받아 최근에야 다시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김경진의 일침은 경솔했다고 생각된다.
본인이 개그맨으로 방송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노력도 물론 있었겠지만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때문이다. 절대적 비호감으로 전락한 그를 찾아 줄 방송이 있을까?
그가 사업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호감형 연예인이 사업을 한다해도 장사가 잘 될까 말까인데 하물며 비호감 전형의 연예인이 사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방송 이면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을 알 수 없다. 따라서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평가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해 억울한 면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일일히 맞대응한다면 잘잘못을 떠나 더 많은 비호감 이미지를 얻을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연예인들의 잘못에 SNS, 기사마다 찾아다니며 불편하다고 아우성떠는 악플러들도 참 할 일 없는 듯 하다.
불편하고 싫으면 안보면 될텐데 굳이 기사와 SNS를 찾아가 떠드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본인들은 그렇게 떳떳하고 당당하고 올바르게만 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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