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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엘살바도르 평가전, 그냥 못한 경기.

대한민국이 엘살바도르에게 1 - 1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FIFA 순위 75위인 엘살바도르에게 1 -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페루( FIFA 21위)전에서는 밀리는 경기력을 선보인 대표팀이었는데 이번에는 FIFA 순위와는 상관없이 무기력한 경기력은 선보였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2026 월드컵과 A매치를 위한 조직력 등을 보기 위한 경기임은 잘 알지만 연달아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을 대표팀은 물론 선수들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특히 페루전과 함께 연달아 기회를 날린 전북 현대의 공격수 조규성의 선발 출전은 매우 이해가 안되는 선택지였다.

공격수가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연결시켜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조규성의 실력은 A매치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 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반 황의조 선제골 이후, 경기력 저하는 대체 뭘까

 

가장 이해가 안되는 점은 손흥민의 출전과 그에 대한 해설진에 있다.

물론 탈장 수술 후 100% 컨디션이 아님을 감안하더라도 월드클래스라 불리는 그가 출전 후 활약한 상황은 아무것도 없다.

솔직히 말해 " 왜 출전시키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이 부분은 그저 경기를 보러 와 준 관중을 위한 퍼포먼스성 출전에 불가한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비싼 돈을 주고 외국팀을 초청해서 선수들의 조직력을 점검하자는 자리인데 보여주기식의 이런 경기 운용 능력은 대표팀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황의조의 선취골 이후 경기력 떨어진 대한민국, 전형적인 고질병 나왔다.

 

 

무엇보다 골을 넣은 후의 경기력이 현저히 저하됐다.

패스는 무의미하고 사실상 경기장 전체에 퍼져 볼을 가진 선수는 줄 곳을 못 찾고 받으러 오는 선수들도 없었다.

전형적으로 리드를 할 때 나오는 한국의 고질병이 또 터진 것이다.

이렇게 할 것이라면 그냥 A매치에 나서지 말고 국내 리그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축구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갈수록 한심해지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솔직히 이제 보고 싶지도 않다.

저렇게 뛰고도 연봉을 받는다는 게 신기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