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떠나 사우디로 이적한 네이마르, 돈을 보고 따라가는 건 당연하다.

PSG를 떠나 사우디 알 힐랄으로 이적하는 네이마르, BEM VINDO 환영한다는 문구가 돋보인다.

 

 

PSG 소속의 네이마르가 결국 6년간의 리그 활동을 접고 사우디 알 힐랄로 떠나게 됐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이미 30세가 넘었기 때문에 사실상 선수로의 생명이 이제 그리 길지 않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은 이미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워낙 천재성과 재능을 갖춘 선수이기에 아직은 여느 선수들에 비해 꿀리지 않는 기량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PSG는 30대인 네이마르를 방출하고 싶어했고 네이마르도 그런 PSG에서 활약을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네이마르이지만 이적료와 함께 그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구단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와중 오일머니를 탑재한 사우디의 알 힐랄이 매력적인 제안을 해온 것이다.

네이마르의 입장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아니 거부하고 싶지 않은 제안이었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긍정적 신호를 보냈고 PSG 역시 일사천리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PSG는 공식 입장을 통해 "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은 늘 어렵다. 우리는 그가 PSG에 도착한 날과 지난 6년간 보여 준 활약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 라며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프로데뷔 15년차인 네이마르는 한때 이강인과의 케미를 보이며 한국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적료 9,000만 유로에 연장없는 2년 계약, 연봉은 3억 달러

 

알 힐랄은 파격적인 돈잔치를 벌였다. 이적료만 9,000만 유로 ( 1,315억원 )이며 2년 계약으로 별도의 연장 옵션은 제외했다. 2년간 받을 연봉은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다만 보너스 조항과 상업적인 별도 옵션이 따른다면 2025년까지 약 4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사우디로 이적한 호날두는 알 나르스 소속인데 확실히 사우디 클럽들이 돈이 많아서 그런지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경향이 있다. ( 물론 받을만한 선수들이긴 하지만 )

 

 

 

네이마르는 2년 계약으로 총 4,0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연봉을 받게 됐다.

 

 

사우디행을 선택해 비난을 받은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평가는 대조적이다.

사실 2년 계약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 네이마르가 2년 후 유럽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라고 보고 있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네이마르로서는 그것이 그리 쉬운 결정일 수 없을 것이다.

부상 등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부상 이전에는 전성기 못지 않은 폭발적인 면모를 보였던 네이마르였기에 사우디에서 부상에 대한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몇 년간은 더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라고 한다. 확실히 월드클래스는 다르긴 다르다.

 

 

 

프로라면 돈 때문에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돈에 팔린다? 프로라면 돈에 움직이는 게 당연

 

세상에 돈이 전부이고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돈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생명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 돈일 것이다. 돈이 있으면 행복도 살 수 있다. 혹자들은 " 꼭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 "라고 하지만 돈이 없어 불행한 사람들은 많이 봤어도 돈이 없는데 행복하다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행복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솔직한 말로 정신승리, 합리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본인은 행복할 지 몰라도 가족은 아닐 것이다. ( 그 분들은 비난하자는 게 아니라 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쓴 표현입니다. )

 

네이마르는 이제 선수로써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다.

돈 때문에 그런다는 비난이나 부정적 시각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겠지만 그에겐 가족,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가 있다. 따라서 많은 돈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명성에 걸맞는.

그가 현재 나이가 어렸다면 돈 보다는 리그의 수준을 따졌겠지만.

우리가 네이마르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