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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일본 1 - 2 패배, 아시안컵 16강 한일전이 될 가능성 높아졌다.

D조 2차전에서 일본이 이라크에게 1-2로 패배, 조 2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완벽한 승리를 예측한 건 아니였지만 생각외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 준 일본.

D조 2차전 일본과 이라크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유력했던 일본이 이라크에게 전후반 내내 끌려다니다시피 한 끝에 1 - 2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D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안착했다.

이라크도 아시아권에서는 전통적인 축구 강호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일본보다는 한 수 아래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이라크는 빠른 공격과 철통같은 수비라인을 완벽히 구사하며 일본의 공격권을 차단, 오히려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서도 일본은 이라크를 상대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추가 시간 2분경 극적으로 1골을 만회, 체면을 구기진 않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D조 1위 후보로의 칭찬이 무색할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고 할 수 있다.

 

 

 

 

한국 E조 1위하면 16강은 한일전 매치, 일본 노림수였나

 

문제는 일본에게도 이번 2차전은 꽤나 중요한 경기였지만 의외로 일본은 지는 가운데에서도 그리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았다는데 있다. 마치 일부러 2위를 노리는 듯한 느낌이다. 이미 경기가 있기도 전에 일본 언론은 " 한국은 일본이 조2위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라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었다.

통상적으로 이라크를 쉽게는 못 이겨도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일본인데 말이다.

 

 

 

대한민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일본, 우리에게도 부담되는 경기일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이라크든, 일본이든 좀 껄끄러운 16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라크, 일본 중 한 팀 정도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어야 하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대표팀은 현재 경고가 5장으로 카드가 리셋되는 8강까지는 베스트 멤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내일 있을 요르단과의 2차전 또는 16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불운이 뒤따른다면 64년만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일본이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중동, 아랍계열의 국가와 경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면 이번 경기의 패배가 이해는 된다. 16강에서 힘을 다 뺄 수는 없다는 판단이었을 공산이 크다.

차라리 해볼만한 한국과 16강을 벌이는 것이 8강을 넘어 우승까지 가는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우승이 목표이지, 16강에 1위든 2위로 올라가든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

물론 우리나라도 내일 요르단과의 경기를 잘 치뤄야하고 말이다. 

 

 

 

 

16강전은 1월 28일부터

 

16강에 안착한 카타르와 이라크, 16강전은 1월 28일부터 열린다.

 

 

 

 

이미 카타르와 이라크는 16강에 안착을 했고 이제 남은 팀들 중 누가 16강에 들어올 지에 대해 관심이 주목된다.

카타르도 그렇고 요르단도 그렇고 이라크도 그렇고 요즘 이쪽 지역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도 요르단을 접고 말레이시아를 이겨서 조 2위로 올라가는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만 이라크가 만만한 팀은 아니니까.

이래저래 어려운 대진운이다. 물론 팀보다 중국 주심이 더 무섭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