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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유(유승준)이 한국에 오면 안되는 건 당연한 일

2021년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을 폄하했던 스티브 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이기주의이다.

 

 

 

 

2001년 말. 입영 3개월 연장신청과 함께 그는 귀국보증제도를 통해 출국을 했다.

이 귀국보증제도는 병역의무자가 귀국을 하지 않을 경우 보증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병역기피를 막지 위해 만든 제도였으나 2005년 폐지됐다.

사실 입영대상자라 해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단기적인 출국은 허용하지만 사실상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병무청은 당시 유승준을 믿고 " 일본, 미국 공연 후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겠다. "는 각서를 받은 후 그의 출국길을 열어준다. 그리고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가 되어서 나타났다.

 

스티브는 미국 시민권 취득과 함께 바로 영사관에 한국국적 포기를 신청한다. 이로써 그는 병역의 의무에서 해방된 것이다.

그는 국민과 정부를 우롱한 죄로 입국금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달 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당시 그는 미국 시민권 취득에 대해 " 가족들과 상의 끝에 내린 결론 "이라고 했는데 시민권 심사에 불참할 경우 앞으로 미국 출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한 마디로 미국인이 된 가족들과 만날 수 없을까봐 걱정됐다는 이야기지만 그의 재력 상태, 그리고 가족들은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그의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았다.

 

 

 

 

21년간 한국행만 간절히 원했다? 잘 먹고 잘 살다가 간간히 두들긴 입국의 문

 

그는 그 후 몇 번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사과, 눈물애원 쇼, 분노 쇼 등을 선보였다. 뒤늦게 후회를 하고 국적 회복 및 군 입대 가능성을 알아보았다고 했으나 군 관련 기관 어디에서도 그런 문의는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게 언론에 공개돼 스티브의 거짓 쇼임이 드러나자 그는 또 잠적했다.

그리고 2021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 당신들은 약속을 다 지키고 사나? " 라며 자신을 합리화했다. " 그래. 나 약속 못 지켰다. 그게 이렇게 큰 잘못이냐? "라며 자신이 마치 엄청난 국가 음모에 피해자인 양 떠들었다.

 

사실 그는 약속을 못 지킨게 아니라 안 지킨 것이고 그 후에도 여러 루트를 통해 사과와 진심어린 반성을 할 기회가 있음에도 침묵했다. 그러더니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만 나타나 비자 발급과 입국 금지 조치를 풀어달라는 하소연을 해왔다.

물론 우리의 법은 재외동포 관리법에 의해 그의 비자발급 심사 거부 자체가 부당했다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것도 참 우리나라가 한심한 이유 중 하나이다. 미국이나 여러 강대국들은 그런 법의 원칙에 앞서 자국의 이익과 영향을 먼저 고려해 어떤 논리를 내세우든 거부함에도 우리나라는 왜 정의로운 척을 못해서 안달인지 말이다.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러워지는 가식적인 20대의 스티브 유

 

 

 

 

비자 발급 심사에 대한 승소를 했다고 해서 스티브의 한국행이 허락 된 것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 세월이 이렇게 지났는데 이제 그만 풀어주는 게 어떠냐. "라고 말하지만 잘못에 있어 세월이라는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논리로 본다면 이미 죗값을 치른 조OO 같은 사람들을 원망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잘못한 일에 대해 비교가 안되긴 하지만 ' 오래 됐으니 이제 그만하자.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설득력있다고 본다.

 

스티브는 국민을 우롱했고 정부와 병무청을 조롱했다.

대한민국의 병역 특성상 입대를 지지해 큰 인기를 얻었고 그로인해 그는 범국민적 사랑을 독차지했다.

출국하는 순간에도 그는 " 돌아와 입대할 것 "이라 말했다. 만약 가족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됐었더라면 그때 이미 그는 미국 시민권 취득을 결정했을 시기였다. 그럼에도 그는 가식을 떤 셈이다.

한국에서의 돈, 명예는 좋았지만 의무는 하기 싫었던 스티브이다.

 

 

 

 

영사관은 비록 패배했지만 아직 우리에겐 법무부가 남아있다, 법무부의 허락없이는 입국 못해

 

융통성도 없이 정의로운 척 하는 판사들 덕분에 영사관의 비자 심사 거부는 위법이 됐다.

스티브는 마치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된 양 기뻐서 날뛰었지만 아직 그의 한국 입국이 허용 된 것은 아니다.

그가 이긴 것은 비자를 신청할 경우 영사관 측이 심사 거부를 하지 말라는 취지의 승소였지, 비자를 내주라는 건 아니였다.

비자 발권은 영사관의 재량권이다. 다만 비자 거부를 할 때에는 그에 맞는 이유도 설명되어야 한다.

따라서 영사관이 그의 비자 심사에 더 이상 제동을 걸 명분은 약해진 게 사실이다.

 

 

 

비자발급 심사 소송에서 이겼지만 법무부는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법무부가 남아있다. 스티브가 비자를 받는데 성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국에 입국이 되는건 아니다.

법무부가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주어야 한다. 이는 법무부 고유 재량으로 법무부 장관이 이를 수락하지 않으면 그는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부디 법무부는 그의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티브는 기회주의자이다. 그가 겉으로 떠드는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을까.

아니. 그는 한국에 어떤 위기가 닥치면 " 난 미국시민인데요. "라며 한국을 언제든 떠날 것이다. 그런 양면 테이프같은 사람을 우리가 왜 받아주어야 하는지 그에 대한 납득을 시키지 못하는 한 그의 입국은 거부되는 게 맞다.

2021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여준 그의 영상은 바로 그의 진심이었고 진짜 그의 모습이었다.

차라리 아르헨도처럼 그냥 해외에서 활동하며 잘 먹고 잘 사는게 가장 낫지 않을까.

법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만 활용하려는 스티브가 한국에 오면 안된다.

어디까지나 명분은 우리나라에게 있지, 그에게는 사실 명분이 없다.

 

스티브는 " 여러분이 저를 기억하듯 저도 여러분을 기억한다. "라고 착한 척 가식을 떨었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유승준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내다버린 파렴치한으로 기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