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왠간한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가 더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인지도와 인기는 톱스타급에 견줄만하고 수익 역시 어중간한 연예인들보다도 높은 수익을 내는 이들이다.
구독자가 10만만 넘어가도 대단한데 무려 37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자림이 최근 개업한 탕후루 집을 두고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 유튜버를 떠나 자신의 돈으로 가게를 개업하겠다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싶겠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딱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미 탕후루 가게가 있는 건물에 ' 디저트 카페를 열 계획이다. '라며 인사를 했는데 실제는 탕후루 가게 였던 점, " 망하는 것도 경험 "이라는 다소 철없는(?) 발언 때문이다.
자신의 돈으로 탕후루 집을 열든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는 것이 왜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모두 소위 없는 사람들이 갖는 자격지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사회적인 영향력을 갖춘 인플루언서의 이기심일 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해봐야 한다.
업종을 속인 것보다 굳이 그 곳에 차려야 했을까 하는 생각
인플루언서도 방송인이다. 개인사업자이고 노력에 따라 성공을 할 수도 실패를 할 수도 있는 직업이다.
진자림은 이제 갓 20세의 여성이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인지도를 쌓아올린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탕후루집을 열든, 중국집을 개업하든 그것은 자유이지만 문제는 꼭 기존 상권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업 위치를 선택했냐는 것이다. 진자림 정도의 유명세라면 굳이 번화가, 기존 동종업계가 없는 지역에 개업을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장사가 될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경험을 쌓기에, 초기 사업을 해보기에는 무리가 전혀 없을 것이다.
탕후루 거리가 생겨나지 않는 한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로 인해 옆집이 덩달아 매출이 올라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탕후루는 갈비, 부대찌개 같은 음식류가 아닌데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식품이기 때문에 이왕 같은 맛의 탕후루라면 당연히 유명 인플루언서가 하는 가게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탕후루 가게가 없는 위치를 선택해도 될텐데 굳이 저 위치를 선택했다는 것은 사실 상도의가 다소 부족했다고 봐도 충분할 것이다. 또한 " 망하는 것도 경험 "이라는 발언 역시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자의 여유이다.
가게 매출이 생계인 일반 서민, 상인들에겐 그야말로 조롱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다.
| 사회적 파급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들, 보다 사회성을 길러야
어린 나이에 큰 돈을 벌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자만심을 갖게 된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자부심, 자긍심을 갖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그 부가 꼭 본인의 능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맞아서, 미모 때문에 혹은 일시적인 인기일 수도 있다. 능력이 있다라고 한다면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
탕후루가 좋아서 가게를 연다는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면 오히려 더 탕후루 가게가 없는, 번화가가 아닌 곳에서 개업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것이야 말로 도전이고 모험이며 본인의 능력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시도일테니 말이다.
상권을 분석하고 기존 동종업체가 있는 지역에, 그것도 바로 옆 가게로 개업을 한다는 건 인지도를 이용해 무너뜨리겠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자신에겐 경험이겠지만 옆 가게는 생계이니 말이다. 맛으로 뒤쳐져 망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인지도에 밀려서 망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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