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연예인의 죽음보다 안타깝게 여겨지는 죽음일 것이다.
사람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함에 있어 이유와 원인, 배경은 다양하고 하찮은 죽음은 존재하지 않지만 故이선균의 죽음은 그 의미가 갖는 파장이 너무나 크다. 연예인은 대중에게 알려지는 직업군이니만큼 위험요소에 노출되기 쉽다.
사기, 범죄, 마약 등 반사회적인 일에 노출이 잦은만큼 때론 억울한 일에 봉착될 수도 있을 것이다.
故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바로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이선균은 생전 연예계에 잘 알려진 대표적 주당이었다.
소맥을 즐긴다는 이선균은 술에 대해서는 조진웅만큼이나 거부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지인들과 종종 일반 술집에서 목격될 정도로 소맥을 즐기는 이선균은 사적으로는 유흥업소 출입이 잦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작품 미팅이나 뒷풀이 때는 업소를 가겠지만 이선균이 출입했다는 강남의 VIP 유흥업소도 그의 취향이 아닌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업소였다고 한다.
두 아이의 아빠, 짝사랑했던 배우의 남편, 대한민국 대표 중년 배우 중 한 명이던 그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적인 보도였다.
이선균이 의혹에 휩싸였을 때 빠르게 손절했던 연예계, 왜 진작 그에게 힘을 주지 못했을까.
지난 해 10월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거론됐을 때 영화계와 광고계는 빠른 손절을 택했다. 또한 몇몇 동료들이 " 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며 옹호적인 인터뷰를 진행하긴 했지만 실명을 드러낸 동료, 연예인들은 없었다.
물론 마약이라는 범죄가 가져오는 파급력,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것이라 이해될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음성 반응, 사건 장기화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고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었다.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가족들이 나서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이선균에게는 그러한 일조차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선균의 범죄 만들기에 혈안이 된 경찰과 언론의 콜라보 때문이었다. 입건 혐의는 마약 투약이었지만 마약 반응이 검출되지 않으니 경찰은 협박범 조사보다 이선균 사생활 털기에 집중했고 언론은 이를 환영했다.
마약에서 여실장과의 관계에 더 시선이 집중되는 포커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그 의혹 역시 여실장의 일반적 주장이었고 메시지 내용 역시 전후 사정은 다 잘린 오해하기 딱 좋은 내용만 가쉽거리로 내보냈다.
메시지 내용만 보면 이선균은 여실장과 불륜설이 나돌아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인의 가족들이 나설 수가 있었을까.
고인이 사망한 이후에야 여실장, 협박녀에 대한 조사가 급물살을 탔고 애초 계획 된, 잘 짜여진 범죄였음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생전에는 범죄자 만들기에 혈안이 되더니 죽은 후에야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다.
이래도 경찰, 언론은 잘못이 없는 것일까.
이슈에 집착하는 언론, 기레기라는 오명이 당연한 세상
우리나라의 언론은 정말 심각한 문제에 봉착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보다는 젠더갈등, 정치적 분열에 더 집중하고 있다. 명절만 되면 시댁을 쓰레기처럼 묘사하는 기사만 나온다. 가족끼리 화목하게 보내는 기사보다는 친척들의 쓸데없는 질문, 부부갈등, 고부갈등만 집요하게 찾아 내보내는 언론들이 많다.
명절의 의미와 전통, 추억보다는 불편한 명절, 불편한 가족만 찾는다. 사회가 거지같아 지는 것에는 언론의 책임이 막중하다. 부정적인 기사에 노출되는 현대인들은 점진적으로 그런 인식에 물들 수 밖에 없다.
개선과 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오타 투성이에 문맥도 잘 맞지 않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기사에 녹여내는 무능한 기자들의 기사가 난무한다. 그러면서 보도와 언론의 자유를 외칠 수 있을까.
경찰과 함께 언론은 이번 일에 대해 뼈저린 후회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불거진 배우 강경준에 대해서는 언론이 故이선균 사태에 대해 반성하는 차원이 아니다.
그냥 강경준이 이선균만큼의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어디서 되도 않는 반성하는 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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