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소식

먹방요정 현주엽 폭언 및 갑질논란. 서장훈, 안정환과는 다른 모습

현주엽 감독이 아들이 다니던 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l SBS

 

 

 

 

1990년대는 한국 농구의 전성기와도 같은 시절이었다.

실업팀과 대학팀이 맞붙는 농구대잔치는 어른들을 넘어 청소년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었고 M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 마지막 승부'의 인기로 농구붐이 일기도 했었다.

당시 실업 최강팀은 기아자동차였으며 대학팀으로는 중앙대, 연세대와 고려대가 최강으로 군림하던 시기였다.

덩크슛을 보기 힘들었던 한국 농구 경기에서 덩크를 선보이기 시작한 건 바로 대학팀들이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조금 시들해졌지만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연고전도 꽤나 큰 인기였고 TV에서도 중계를 할만큼 대단했었다. 참고로 우지원, 현주엽같은 대학 스타들이 탄생 된 농구와는 달리 축구는 다소 열기가 높지 않아 안정환은 그 당시 크게 주목을 받진 못했다. 잘 생긴 걸로는 좀 유명했던 정도?

 

아무튼 한국 농구의 전설과도 같았던 현주엽 감독이 최근 여러 가지 논란이 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 터질 게 터졌다. "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대체 무슨 나라가 이렇게 예측을 잘하는지 모르겠다.

알면 미리 좀 막던가...

 

 

 

 

한국의 찰스 버클리라는 별명을 가졌던 현주엽, 갑질 및 인성 논란 터졌다

 

현주엽은 대학생이었지만 종종 경기에서 덩크를 선보일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특히 NBA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덩크나 앨리웁 같은 고난이도의 슛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선수가 바로 현주엽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NBA에 대한 인기와 열망이 굉장했었는데 NBA스타들의 이름을 빗대어 '한국의 OOO'같은 수식어가 종종 붙곤 했었다. 현주엽에게는 1992 ~ 96년까지 피닉스선즈에서 파워포워드로 활약한 스타 '찰스 버클리'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 참고로 찰스 버클리의 현재 나이는 61세임 )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현주엽의 모습, 당시 찰스버클리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현주엽은 2023년 모교였던 휘문고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방송활동과 유튜브 촬영 등으로 인해 농구부 감독으로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근태 논란이 일었다. 또한 현주엽의 아들들이 다니는 휘문중 농구부 코치에게도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종 방송 촬영장에서도 PD나 스태프들에게 지나친 발언을 자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던터라 이번 논란은 현주엽의 감독 및 방송 활동에 있어 큰 치명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육부에 정식으로 탄원서와 호소문이 제출 된 상황이어서 교육부 측에서는 휘문중, 고교에 자체 조사를 지시하고 결과에 따라 특별 장학에 나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에 현주엽 측은 " 현감독이 지금 대회에 참가 중이라 답변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곧 입장을 밝힐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성격 한번 불같네, 당대 같이 활약했던 스포츠 스타인 서장훈, 안정환과는 다른 그의 모습이다.

 

 

 

 

| 동시대에 활약했던 서장훈, 안정환과는 다른 모습

 

현주엽은 학창시절 함께 뛰었던 선배로 서장훈이 있다. 중,고교 동문으로 알려졌고 대학은 앙숙 관계였던 연대와 고대였지만 굉장히 친하다고 한다. 또한 축구선수 안정환과도 절친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시대에 스포츠 스타로 활약했던 그들과 현주엽의 현재는 전혀 다르다. 최근 방송과 유튜브 채널 활동으로 먹방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것은 맞지만 현주엽에게는 지금까지 많은 논란들이 뒤따랐었다.

 

또한 종종 방송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들이 전파를 탄 적이 있어 이번 그의 논란을 기정사실로 믿는 국민들이 대다수이다. 화려한 스타에서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현주엽.

차라리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어떨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