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검찰이 예상과는 달리 조국 후보자에 대한 압수 수색을 오늘 했기 때문이다.
알려진 곳은 모두 검찰 측이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대,부산대 등 학교는 물론 조국 후보 가족들 집까지 의혹이 제기 된 곳은 모두 대상이 되었다. 물론 이런 검찰의 행동은 청와대는 물론 법무부도 몰랐다고 하니 검찰이 극비리에 준비했다는 말이 된다.
조국 법무부 후보자는 청와대는 물론 법무부조차 임명이 확실시되는 후보이다.
그런만큼 검찰도 청문회 후 조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검찰의 갑작스러운 행보는 조 후보는 물론 청와대, 법무부조차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 검찰, 확실한 증거나 제보라도 포착했나?
- 검찰 "핵심 인물 출국하는 등 증거인멸 조짐도 보인다."
- 법원 "의혹에 대한 규명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루 종일 조 후보에 대한 논란이 화제였다. 인터넷 검색 순위는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가 차지했다.
시작은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조국 힘내세요."를 검색어와 태그로 해달라, 그래야 조 후보를 지킬 수 있다며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고 이는 곧 실검 1위로 올랐다.
이에 반대 측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다 제대로 된 해명이 없으니 이런 것 아니겠냐며 조 후보자의 자질이나 자격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압수 수색을 할 수 있었다는 건 법원의 허락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무언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검찰 측은 조사에 필요한 핵심 인물이 출국하는 등의 조짐을 보이자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준비를 했고 법원 역시 의혹을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반응이다.
현재 조국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의 분야는 다양하다. 딸의 입시 의혹, 사모펀드 투자 의혹, 웅동학원 운영과 소송 의혹,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이 그것이다. 관계자들은 "보통 이런 다양한 의혹에 대한 수사는 아무리 수사관을 투입해도 2~3개월은 소요된다."라며 청문회는 물론 임명이 결정되는 시기까지도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압수수색을 할 경우 보통 알려진 정보 범주를 넘어 많은 정보가 검찰 측에 제공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나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임명 후보자를 청문회 전부터 강도 높은 수사를 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조심성도 엿보였다.
|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 것. 잘못이 없다면 좋은 것.
장관을 뽑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냥 장관도 아니고 법을 수호하는 법무부의 장관이다. 마트의 알바생 채용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의혹이 너무 많았다. 거기에 제대로 된 해명이나 발언은 없었다.
그래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단 지켜보면 될 일이다. 잘못한 것이 없다면 더 좋은 일 아닌가?
무엇이 겁나서 지지자들은 인터넷에 성토를 하는지 의문이다. 그냥 지켜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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