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거짓 해명, 정의 외치던 사이버 렉카들의 추락

10일 서초구 카라큘라 자택 인근에서 구제역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사진 ㅣ 유튜브채널 이진호

 

 

 

 

온라인상의 이슈를 빠르게 정리, 소개해주는 BJ들을 우리는 사이버렉카라고 부른다.

물론 그들이 곧 사회 정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국민적 공분을 부르기에 충분한 이슈들을 조사하고 관련 내용들을 종합해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만큼 일종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런만큼 사이버 렉카 채널에 대한 구독수는 좋았다.

최근 쯔양 협박 논란을 통해 하락하긴 했지만 카라큘라 110만, 구제역 17만, 전국진 22만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주작감별사 전국인이 300만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고백 영상을 올렸고 구제역 역시 그에 따른 해명 영상을 올렸다.

카라큘라는 앞서 " 가세연, 구제역...자신있냐? 해보자는 거냐? "라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지만 3일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아들까지 거론하며 당당하다던 카라큘라.

하지만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자료들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카라큘라 채널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듯 하다.

 

구제역과 함께 유튜버 쯔양을 상대로 한 협박 공모를 했다고 제기 된 날, 카라큘라는 " 몸살 때문에 약을 먹고 일찍 푹 잤다. " 라고 해명했지만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해당 시간에 구제역과 함께 자택 인근에 있었다는 것이 포착됐다.

이 시간은 가세연에서 쯔양 관련 영상을 올린 지 불과 두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유튜버 전국진 역시 " 10일 가세연 방송이 진행될 때 카라큘라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진호 "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언제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 故표예림 학폭 논란 당시만 봐도 알 수 있어

 

故표예림 학폭 피해도 결국 그에겐 영상 소재와 수익원일 뿐이었을까. ㅣ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카라큘라는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늘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중립기어를 유지한 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사태를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3년 10월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폭 피해자 故표예림 논란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마치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정의의 사도처럼 행동했지만 실상 공개 된 녹취록에 따르면 고인의 학폭 피해 역시 그에겐 그저 조횟수와 구독을 이끌어 줄 소재에 불과했던 듯 하다.

누구인지 특정되진 않았지만 누군가와 카라큘라의 대화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는 녹취록에서 " 표예림 개인사에는 관심없고 우리는 그냥 범죄피해 당하신 분들, 그런 분들 돕는 그런 컨텐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라며 " 표예림씨한테도 뭐 요구하거나 저희에게 어떤 부탁을 하면 그냥 거절한다. 우리가 매니지먼트는 아니니까요. "라며 그 동안 표예림을 위해 누구보다 걱정하고 공분했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

또한 마지막 대화에서는 "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그 분(표예림)에게 관심이 없다. "라고 대답을 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중이다.

 

 

 

 

억울하다던 카라큘라, 진짜 피해자일까 아니면 그저 수익만을 생각한 유튜버일까

사회정의를 부르짖던 사이버렉카들이 일제히 추락하고 있다. ㅣ카라큘라 탐정사무소

 

 

 

현재 이진호 TV나 가세연 등은 카라큘라의 이중적인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참고로 나는 유튜브를 종종 보는 편이지만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같은 사이버 렉카들의 채널은 보지 않는다. 애초 정의로운 척 하는 면도 마음에 안들지만 유튜버라는 직업군 자체를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물론 이는 어떤 분야의 채널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먹방, 사이버렉카 같은 채널들은 그냥 안 보는 편이다.

솔직히 무의미하고 가장 낭비적인 시간 같아서.

 

그들이 얼마를 벌었든, 앞으로 뭘 해먹고 살든 무관심하다.

다만 정의로운 척은 안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역겹다. 진짜. 진심으로.

남의 잘못을 파헤칠 때는 진짜 무슨 슈퍼맨인 양 나서다가 정작 자신들이 곤경에 빠질 때는 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모습들....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