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장원삼 음주운전 사과, " 죄송하고 자진하차할 것 "

최강야구 멤버 장원삼이 지난 17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ㅣJTBC 최강야구

 

 

 

JTBC 예능프로그램 < 최강야구 >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원삼이 지난 17일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를 냈다고 한다.

장원삼은 당시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검출됐다고 해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야구 선수로의 삶을 시작, 2020년 롯데에서 은퇴 한 후 JTBC < 최강야구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있었다.

 

선수 시절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투수는 아니였지만 국내 최고의 좌완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제구가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장원삼이지만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해 방송활동은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물론 음주상태에서의 음주 운전은 아니였기 때문에 일부 동정론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어렵다고 보는 편이 낫겠다.

 

 

 

숙취 운전임에도 면허 취소 수치? 

 

장원삼의 음주운전 논란이 나오니 많은 분들이 술을 마신 상태로 바로 운전을 한 것으로 오해들을 하는 듯 하다.

장원삼은 음주운전이라기 보다는 숙취 운전에 해당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잘했다거나 훨씬 낫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만큼 숙취운전도 위험하다는 것이다. ^^;;

장원삼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지인들과 술 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1~2차 술자리에 이어 편의점에서 지인과 맥주 몇 캔을 마신 장원삼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 새벽 03시 37분경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잠을 잔 후 다음날 점심때인 12시쯤 차를 몰고 집을 나와 부산으로 향했다고 하니 대략 계산해봐도 약 6시간의 수면을 하고 운전을 한 것이다.

 

 

 

당시 장원삼은 음주 상태는 아니였지만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장원삼은 SNS 통해 시간 흐름별 동선을 언급하며 " 당일이 아닌 전날 마신 술이었고 잠도 잤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던 게 화근, 잘못이다. " 라고 사과를 했다. 장원삼은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후진 중에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게 됐고 마침 인근에 있던 경찰에 의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 한다. ( 사고가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함 )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수면을 취한 후였음에도 그 정도의 숙취가 남아있었다는 게 더 놀랍기도 하다.

 

하기사 장원삼도 꼭 음주 숙취 여파로 사고를 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부주의로 사고를 냈는데 하필 전날 마신 술의 숙취가 남아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전날 술을 마시고 다음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니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장원삼이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만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안일하게 운전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니 괜한 오해는 없길 바랄 뿐이다.

 

 

 

최강야구 장원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 당일 음주 운전만 나쁜 게 아닌 숙취 운전도 조심해야

 

사실 많은 분들이 장원삼의 음주 운전을 비난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도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음주 단속이 없었고 사고를 내지 않아 아무 일이 없었을 뿐이지, 비난하는 자신도 언젠가 또는 예전에 숙취 운전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 난 사고 낸 적 없는데? ", " 문제 된 적 없는데? "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한다.

장원삼 역시 자신의 몸 속에 숙취가 그 정도로 남았으리라고는, 사고를 낼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최강야구를 재미있게 보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참 안타깝다.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더라면 나았을텐데....'만약'이라는 말은 언제든 늦는 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