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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중국 택시기사 사형집행, 디디추싱을 이용해 여승객만 골라 범행

중국판 카카오택시 '디디추싱'

 

 

중국에도 카카오택시, 우버같은 호출앱이 있다. 디디추싱 (滴滴出行, Didi Chuxing)이라는 앱이 그것이다.

디디는 우버의 중국 사업권을 인수해 출시 된 중국 최대의 승차 플랫폼이다. 애플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사실 중국에는 2000년 초반에도 이러한 택시가 존재는 했었다. 黑车 ( 헤이처 )라는 불법 택시가 그것이었다. 이들은 당시 명함이나 이용했던 승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업을 해왔었는데 나 역시도 종종 이용하곤 했다.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태우러 오는데 요금은 협상하기 나름이었다. 많이 이용해 친해지면 일반 택시보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었다.

 

 

| 중국 디디추싱 택시기사, 여자 승객만 골라 성폭행 후 살해, 결국 사형 집행

 

28세의 젊은 청년 종유안은 디디추싱이라는 앱을 통한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도박빚으로 인해 쫓기는 입장이었고 그런 나날이 계속되자 화풀이 대상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해서는 안될 결정을 하고만다.

 

 

피해자 자오, 가해자인 택시기사 종유안, 그는 사형이 집행됐다.

 

 

그는 앱을 통해 여성 승객만 골라 탑승을 시켰다. 그리고 작년 8월 중순. 그는 윈저우시 외곽 지역에서 자오라는 19세 대학생을 태웠다. 인근 야산으로 차를 몰고 간 유안은 자오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고 그녀의 시신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유기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종유안이 앱을 통해 여성 승객만 골라 탑승시키려 했던 증거를 확보했고 그가 오래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중국 법원은 종유안에 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판시했고 사형을 선고했다고 한다.

종유안은 최근 사형이 집행됐다고 한다.

 


 

택시는 승객을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이송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서비스 업종인데, 세계적으로 택시를 이용한 범죄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비록 국내의 사건이 아닌 이웃 나라의 사건이지만 미친 놈에게 희생당한 자오씨의 명복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