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고백, 동료 연예인 등 금전 피해자 속출

개그맨 이진호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ㅣ이진호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진호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는 점에서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일각에서는 ' 드러날 진실에 대비해 미리 고백을 한 것이 아니냐? '는 시선도 있다고 한다. 

이진호가 스스로 SNS에 글을 올리기 이전에 이미 연예가에서는 "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 방송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닌다. ", " 이진호가 도박에 빠졌다. " 같은 소문들이 있었다는 것.

또한 여기 저기 돈을 급하게 빌리다 보니 변제일을 제대로 못 지키는 일들이 반복됐고 결국 불법 도박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스스로 고백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도박 사실은 개그맨 이진호 본인의 SNS를 통해서도 인정했지만 유튜버 이진호 TV를 통해서도 이는 확인 된 사실이라고 한다. 이진호는 현재 " 잘못을 반성하고 채무는 반드시 변제할 것 "이라 입장을 내보였다고 한다.

 

 

 

불법 도박을 하게 된 계기 및 금전 피해자는 누구?

 

유튜버 이진호 TV에서 밝힌 바로는 이진호는 몇 년전 지인을 통해 한 사업가를 알게 됐고 그 회사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한다. 이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하면서 몇몇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이 해당 회사에 투자를 하게 됐지만 사업이 실패하면서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됐다.

투자였기에 이진호가 지인들이 본 금전 손실을 책임 질 필요는 없었지만 이진호는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이를 갚아주었고 그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됐다고.

더불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방송 및 행사 활동에도 타격을 입으면서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때 접하게 된 것이 바로 불법 도박이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잘못 된 선택(판단)을 하게 된 셈.

 

 

 

이진호에게 거액의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으로 이수근, BTS 지민, 가수 영탁 등이 있다.

 

 

 

이진호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은 물론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급전을 빌리러 다녔고 이 중 개그맨 이수근, BTS 지민, 가수 영탁 등이 대표적인 금전 피해자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선뜻 거액의 자금을 빌려줌은 물론 " 돈을 잃어도 사람은 잃으면 안된다. "는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고 BTS 지민은 1억원을 빌려주면서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이진호가 변제 할 가능성이 낮아보이자 " 10년 안에만 갚아주시면 됩니다. " 라고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한다.

차용증은 금전 관계에서는 필수적인 절차이다. 만약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는다면 증여로 간주, 오히려 그에 따른 세금까지도 납부해야 하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 

 

결국 이진호는 절친한 동료 연예인이 거액의 돈을 흔쾌히 빌려주면서 " 이걸로 빚을 갚고 제발 도박에서 빠져 나오라. "라는 애원을 받고서야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한다. 누구인진 몰라도 정말 대단한 지인이 아닌가 싶다.

수억에 달하는 돈을 아무 조건없이, 그것도 " 정신 좀 차리고!! "라는 말로 흔쾌히 빌려준다는 건 사실 가족도 어려운 일이니까 말이다. 

 

 

 

현재 이진호는 도박을 완전히 손뗐지만 방송활동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채무 상환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방송활동 적신호 켜진 개그맨 이진호, 과연 채무를 변제할 수 있을까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라지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진호라는 개그맨을 응원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기사화 되니 말이다.

더군다나 비록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다고는 하지만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으니 그의 방송활동은 앞으로 순탄하지 않을 듯 하다. 무엇보다 그에게 돈을 빌려 준 동료 연예인들의 세무조사, 세금 납부 등의 문제까지 얽혀지면서 사실상 개그맨으로의 활동 역시 불투명해진 게 아닐까 한다.

 

구체적인 빚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억원대에 이른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많은 돈을 갚을 수나 있을지.

그러게 왜 도박에 손을 대서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