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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논란 속 사과, 과거 피해자 " 거짓말 한다. " 폭로

16일 강남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가수 제시, 그녀는 피해자에게 대신 사과했다. ㅣ연합뉴스

 

 

 

가수 제시가 일행 중 한 명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한 사건에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16일 강남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그녀는 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자리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행당한 미성년자 팬에 대해 사과를 했다.

사건은 지난 달 29일 새벽 강남 압구정동 일대에서 자신을 알아 본 팬이 사진촬영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시는 정중히 요청을 거절했지만 일행 중 한 명이 팬을 폭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제시는 가해자와는 모르는 사이이며 당시 모임 자리에서 처음 본 사이라며 " 때린 사람이 처벌받길 바란다. "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속 또 다른 과거 피해자 " 거짓말하네. 11년 전과 똑같아.." 폭로

 

현재 제시 일행에게 왜 미성년자 팬이 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제시 일행에게 과거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과거 피해자가 등장해 가수 제시에 대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JTBC '사건반장'은 2013년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제시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A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보자 A는 당시 상황에 대해 " 클럽 화장실에서 제시 일행 3명과 마주쳤고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를 했는데 그들이 이유없이 시비를 걸며 때렸었다. 제시와 지인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고 했고 가방을 빼앗았다. 무릎꿇고 사과를 하면 돌려준다고 했었다. "라고 주장했다.

 

당시 제시는 " 친구들과 싸움이 붙어 말렸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 "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A는 " 제시에게도 분명히 맞았다. "라고 주장했었다고 한다. 다만 이후 A가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A는 " 당시 제시 일행이 무고해서가 아니라 직장 때문에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재판만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취하했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CCTV 화면, 제시가 가해자의 팔을 잡는 모습이다. ㅣJTBC 사건반장

 

 

 

더불어 A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당시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 이번에도 고교생이 제시에게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갑자기 지인들이 때렸다. 이유가 뭔가? 나 때도 그랬다. 그 이유(때린)는 나도 모른다. " 라며 " 완전 비슷하지 않나. 친구가 중국인? 웃기고 자빠졌네. " 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A는 " 당시 그 친구도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는 것도 똑같다. CCTV가 없었다면 아마 자기는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시, 연루됐든 아니든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

 

 

 

 

언론에 나온 기사만 보면 이번 폭행 사건도, 그리고 2013년 이태원 사건도 모두 제시, 그리고 그 일행들이 함께 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단순히 어떤 요청 사항에 있어 일행이 갑자기 폭행을 행사했다면 설령 제시와는 무관하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고 또 어떤 이유로든 일행이었다는 점에서 제시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어린 팬이 맞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떠났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어 폭행과는 무관하더라도 자신의 팬을 자처한 일반인이 일행들에게 맞는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 점 역시도 올바른 상황대처로는 보이지 않는다.

더 적극적으로 폭행을 만류했거나 아예 미연에 일행들에게 주의를 시켜 최대한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2013년 사건이야 그렇다고 해도 이번 폭행 사건은 그 이유가 굉장히 궁금하다.

사진 촬영을 요청한 것이 무슨 큰 잘못이라고.....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