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 홈런, 50 도루가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달 20일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에서 오타니 선수는 49호 홈런에 이어 50호 홈런을 쳐냈다.
50호 홈런이 큰 의미를 가진 건 아니지만 오타니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5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는 것이 큰 화제였다.
그 어떤 메이저리거도 기록하지 못했던 50 - 50 클럽의 첫 멤버가 탄생되는 기록적인 장면이었다.
전 세계의 스포츠 팬들은 이 날의 홈런볼을 모두 갈구했을 것이지만 해당 볼은 야구장을 찾은 한 관중의 손에 들려져 사라졌다. 이후 다저스 측은 관계자를 보내 볼에 대한 거래를 시도했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당시 LA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선은 약 4억원 수준.
야구공 1개의 가치로서는 엄청난 금액이겠지만 50 - 50 클럽 달성의 홈런볼이라면, 그리고 그 클럽이 최초로 달성 된 기록이라면 홈런볼의 가치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현재 해당 볼은 경매를 통해 약 439만 2천달러, 우리 돈으로 약 61억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 클럽, 155년 역사에서도 나오지 못했던 진기록
오타니의 50-50 클럽 달성이 위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역대 메이저리거 중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는 상당하다. 세계 프로리그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 된 편에 속한다.
미국 프로야구가 제대로 시작 된 것은 1869년이므로 무려 15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그인 셈이다.
1869년은 조선시대 철종대왕 시기이니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는데 무려 155년 동안 수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도전했을 기록이기에 오타니 선수의 50-50클럽 달성은 그 가치만으로도 위대한 업적이다.
단지 홈런볼 하나의 가치가 무려 61억원이라니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또한 수 만명의 관중들 중에서 그 볼이 자신에게 떨어졌다면....그야말로 제대로 된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다.
오타니 이전 최고의 경매가는 마크 맥과이어 선수가 달성한 70호 홈런볼이라고 한다.
현재 오타니는 54호 홈런, 59개 도루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경매 낙찰은 됐지만 볼 소유권을 향한 소송은 진행 중
경매는 끝이 났지만 현재 소유권을 가진 주인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방송화면에서는 벨란스키라는 관중이 최종적으로 볼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시 옆에 있던 맥스 매터스라는 18세 소년이 " 볼을 빼앗겼다. "라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으로는 홈런볼은 여러 관중의 손을 맞고 하단으로 떨어졌고 이 볼을 벨란스키가 주웠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맥스는 " 강제로 빼앗긴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소송이 끝나 진짜 주인이 결정되면 낙찰금이 집행 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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