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는 최근에는 이렇다 할 태풍 피해가 없었기에 9년만에 지자체는 물론 기상청까지 바짝 긴장한 상태이다. 과거 1936년, 59년, 그리고 2002년과 2003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최근에는 2010년 곤파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7호 태풍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번 링링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지 예상이 가능하다.
링링은 현재 북상하면서 점점 더 그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데 5일 새벽에는 약 32m/s로 해서 서울을 관통하는 6일에는 약 39m/s까지 커질 전망이라고 한다. 강도는 '강'이며 이는 상당히 위험한 수위이다.
| 외출 자제는 물론 외부에 설치한 실외기를 단단하게 고정해야
이번 링링이 서울을 제대로 관통할 경우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경고한다.
특히 약 40m/s 에 달하는 풍속 때문에 나무가 뽑히는 건 물론, 사람이 날아갈 수 있고 간판, 실외기가 추락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나 역시도 내일은 집에서 실외기 고정 작업 등 태풍에 대비한 안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실외기가 앵글에 고정되어 있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얹혀놓은 정도라 자칫 바람때문에 실외기가 엎어져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당장 설치가 급해 내일 인근 철물점에 가서 스테인레스 고정 케이블 타이를 구매할까 한다. 실외기가 넘어가지 않도록 고정을 하고 앵글 역시 부수적으로 난간에 덧작업을 해서 단단하게 만들 예정.
| 창문 파손을 방지하려면 X자로 테이프를 붙이기보다는 창틀을 고정해야 더 안전
흔히들 창문에 X자 형태로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물에 적신 신문지, 랩 등을 부착하면 파손을 방지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파손 시, 파편이 튀는 걸 예방하긴 하지만 파손을 방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창문이 바람에 의해 파손되는 경우는 풍압에 창문이 블록해지면서 흔들거리게 되는데 이때 충격이나 떨어지면서 파손하는 것이 대다수라고 한다.
따라서 창틀과 창문을 테이프로 꼼꼼하게 부착해 흔들림은 최소화하고 간격이 좀 있는 경우 두꺼운 박스 종이나 물체로 틈 사이를 고정해 흔들림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 실제 실험결과로 증명되었다고 함 )
이번 태풍 '링링'은 정말 강하긴 한가보다. 내일은 무조건 케이블타이와 창문 고정 작업을 해두어야겠다.
귀찮긴 하다만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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