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아마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행복의 한 달이었을 것이다.
미국 대선과 함께 대다수의 암호화폐들이 줄줄이 떡상을 기록하며 때 아닌 암호화폐 불장을 맛봤으니 말이다.
메이저 코인 중 가장 저조했던 리플(XRP) 역시도 한때 4000원을 도달하며 모처럼 뜨겁게 상승했었다.
공교롭게도 12월 3일 한국의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를 겪은 후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 비상계염 후폭풍 "이라고 일컫지만 글쎄....무엇이든 계엄을 원인으로 몰아가는 건 사실 굉장히 일차원적인 발상이 아닐까 한다. 마치 상대의 반론을 차단하고자 범죄를 예로 드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비상계엄의 여파도 일정 부분 원인으로 작용되는 건 맞겠지만 채 하루도 안돼 해제 된 만큼 계엄 여파로 몰아가는 건 지나친 발상에 가깝다고 본다.
계엄이든 암호화폐이든 문제에 있어 발생원인을 정확히 생각해야지, 가장 쉬운 방식만 고집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트럼프 효과 약발 다됐고 수익 실현 후 숨고르기가 원인일 듯
현재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거래량이 활발했던 곳이 국내 거래소였다고 한다.
그만큼 뜨거운 암호화폐 시장을 후끈거리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 금방 달아오르다 훅 꺼져버리는 냄비근성 '의 대한민국에서 트럼프 효과는 그 약효가 다 됐다고 봐야 한다.
당선에 대한 기대, 당선 후 조직 개편에 대한 기대가 모두 끝이 났다. 사실상 내년 1월 취임 전까지는 더 이상의 호재성 이슈가 없는 것이다. 사실상 있다고 해도 취임 전이기 때문에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도 불안하기 때문.
또한 이미 암호화폐 불장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대형 코인러들의 숨고르기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리플 유저들의 경우 길게는 7년, 짧게는 3년을 존버하며 거둔 수확이기에 자칫 한 순간 타이밍을 놓쳐 날려버리기엔 너무 불안할 수도 있다.
1월에 더 큰 가격선을 유지하기 위해선 사실 12월이 가장 제격일텐데...무엇보다 일론 머스크나 SEC, 뉴욕서비스국 같은 곳에서의 추가적인 이슈가 없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다.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 충분히 가능한 일
미국이 21세기에 들어 한물 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무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입지를 구축한데는 영국의 노력이 있었고 경제 중심을 구축하는데는 미국의 치밀한 전략이 있었다.
그런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중심지로의 부상 계획은 단지 각오로 볼 수만은 없다.
더불어 미국이 움직이면 기회를 틈타 편승하기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특성까지 첨가된다면 더더욱 말이다.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인다는 건 결국 블록체인, XR-AR, 메타버스, AI 등은 물론 반도체 및 주요 경제 산업 분야를 함께 주무르겠다는 뜻이다. 오래 전부터 거론되오던 디지털 화폐 시대 개막도 트럼프 2기에서 실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칭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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