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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암호화폐

12년 전 비트코인 분실했던 영국인 하웰스 " 매립지 사겠다. " 선언

12년 전 비트코인이 든 하드를 실수로 버린 남자로 유명세를 탔던 제임스 하웰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로 불렸던 하웰스가 결국 하드가 버려진 곳으로 추정되는 매립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2013년 비트코인을 채굴해 약 86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고 한다.

하웰스는 이 비트코인을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한 후 이것을 별도로 보관했으나 시간이 지나 비트코인이 들어있

다는 사실을 잊은 채, 해당 하드를 가방에 넣어 현관문 앞에 내다놓았고 이를 당시 동업자였던 애인이 쓰레기로

생각해 내다 버린 것.

 

얼마가 지나 이를 생각해 낸 그는 곧바로 시청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립지에서 가방을 찾겠다고 했으나

시청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결국 법정까지 이어진 소송에서 법원은 시청의 손을 들어주었다.

시의회의 규정에 따라 매립지에 버려진 물품들은 모두 시의회 소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하웰스가 매립지를 방문,

또는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건드려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미 12년이 훌쩍 지난 사건, 과연 하드가 들어있는 가방은 온전할까?

 

하웰스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그 후로도 가격이 상승, 현재는 약 1조원이 넘는 자산이 됐기 때문.

그는 AI 탐사로봇까지 동원, 가방이 들어있는 구역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분실물을 찾겠다고 재차 요청을 했지

만 시의회는 끝내 그의 요구를 거절해왔다고 한다.

시의회는 " 그 가방이 매립지 내에 버려졌다는 증거도 없고 쓰레기더미를 함부로 파헤치는 건 매우 위험하다. "라

며 그의 요청을 거절해왔다. 또한 그 과정에서 환경오염도 유발될 수 있어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웰스는 결국 투자자들과 상의 후 매립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설령 매립지 내에 그 가방이 매몰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미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비, 눈 등이 계속 내렸을 것이고 가방 및 하드에도 습기나 빗물이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얼마나 안전하게 하드를 보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드를 찾는다고 해도 온전히 비트코인을 회수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하웰스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해당 지역 시의회는 매립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하웰스는 투자자들과 논의 후 매립지

를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정말 가방을 찾아 비트코인을 온전히 되찾는다면 이는 엄청난 이슈가 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모르나 탐사로봇이나 기타 탐색 장비 업체라면 이 자체만으로도 엄

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가 비트코인이 든 하드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과연 하웰스라는 남성은 자신이 실수로 내다버린 비트코인 8600개를 찾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가 꼭 되찾길 바란다. 어디까지나 그의 자산이고 그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기에 당연히 그의 손

으로 되돌려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