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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이강인 팬 냉대? "사실 아니다." SNS 해명

 

※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모두 연합뉴스 유튜브 갭쳐본임을 알려드립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발렌시아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가 때 아닌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평가전과 각종 A매치에서 뛰어난 활약과 가능성을 보여 준 이강인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졌을 정도로 인기가 고공 행진 중에 있다.

 

일부 중국 언론 매체들은 지난 달 28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 당시의 모습을 근거로 이강인이 팬들의 성원에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물론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국내 팬들 역시 이강인의 인성을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한 어린이 팬이 이강인이 대기 중인 곳으로 다가가 태극기를 그린 종이에 이강인의 성씨인 "이" (LEE), 그리고 한글로 "내 꿈 : 너의 티셔츠"라고 적어 보여주었다. 헤드셋을 껴고 있어 이 사실을 몰랐던 이강인은 동료 선수가 이를 알려주자 어린이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잠시 뒤 이러한 모습들이 촬영되고 있음을 눈치 챈 이강인은 어린이 팬에게 다가가 싸인과 기념 촬영을 해주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이강인의 태도가 가히 올바르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팬을 냉대한다는 기사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 " 팬 냉대? 오해. 그 아이는 내 유니폼만 요구했던 것 " SNS 해명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표명했다. "그 아이는 내 유니폼을 원했던 것"이라며 평소 구단 측에서 국기, 선수 출신 국의 언어를 이용해 유니폼을 받은 다음 인터넷에 팔거나 다른 선수 유니폼과 교환하는 등의 행위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보통 선수들의 유니폼은 구단 측 스토어에서 판매도 되고 있지만 선수들이 직접 입고 뛴 유니폼이 아니라 이러한 감정 유발을 통해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한다.

 

물론 진정 팬으로써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얻는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하지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를 행하는 것은 구단으로나 선수로서나 좋은 현상은 아닐 것.

이강인은 해당 어린이가 상대팀인 빌바오 팬임을 알고 있었다는 듯 "다른 선수의 유니폼과 교환하지 않는다면 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면서 "너 유니폼 팔거잖니?"라고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 이강인은 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싸인과 기념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팬에게 해주지 않을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팬들의 요청에 가급적 최선을 다해 들어주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공언했다.

이강인은 "응원해주는 팬들이 계셔야 선수도 의미가 있다."라며 팬을 소흘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상항만으로 본다면 충분히 오해를 살 법한 상황이었다고 본다. 일부 중국 언론에서도 분명 이같은 사실을 알았을테지만 왜 그런 보도를 냈는지는 조금 알 것 같다. 월드컵 2차 예선도 한창인데 선수들도 비매너인데 언론도 비매너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