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가 8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년간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수감 생활을 하고 가석방 된 윤OO씨의 억울함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8차 사건은 모방범죄로 알려져 왔지만 이춘재가 "내가 한 것"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진범으로 알려졌던 윤씨의 누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발생했고 22세였던 윤씨는 진범으로 검거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었다.
그 동안 윤씨는 계속 무죄 주장과 항소를 했지만 번번히 기각되었다가 20년을 복역하고서야 가석방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20대 초반이었던 윤씨는 인생의 황금기를 교도소에서 보내야 했고 50대가 되어서야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다.
윤씨는 현재 청주에서 거주중이며 생활고를 겪어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 "당시 고문으로 허위 자백했다." 윤씨 주장, 같이 생활하던 수감자들도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것 같다."
윤씨는 당시 자백을 한 것은 경찰의 고문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검거 당시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는 윤씨는 갑자기 형사들이 들이닥쳐 검거됐다고 했다. 그리고 잠을 제대로 재우지 않고 토씨 하나만 틀려도 폭행을 하는 등 자백을 강요받았고 끝내 허위 자백을 했다는 것이다.
가족들 역시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어 범행이 가능했겠느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가족들은 "소아마비가 있다. 아무리 상체 힘이 좋다고 한다 해도 상체 힘만으로 범행이 가능하겠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당시 담당 경찰 "강제 자백은 말도 안돼, 윤씨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다 있었다."
당시 윤씨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들은 모두 1계급 특진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경찰이던 A씨는 윤씨의 누명 가능성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고 한다. 현재 퇴직한 전 경찰 출신 A씨는 "한쪽 다리를 좀 절긴 했지만 팔힘이 좋은데다 충분히 담을 넘을 수 있었던 것도 확인했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발견 된 혈액형과 이춘재의 혈액형은 다르다."라며 누명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더불어 "당시 범행 현장에서 윤씨의 지문도 나왔다. 또한 피해자인 김양의 방도 정확하게 가리켰다."라며 당시 모든 정황과 증거는 윤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윤씨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정확한 것은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나는 만약에 20년을 교도소에서 살으라고 한다면 못 살 듯 하다.
죄를 짓고 들어간다고 해도 답답할 판국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들어간다면 아마 바로 자살하지 않았을까 한다. 진짜 범인이 이춘재일지, 아니면 윤씨일지는 모르겠다.
정말 경찰의 말대로라면 지문과 체모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 될 일은 사실상 거의 없으니 말이다. 진범이 앙심을 품고 일부러 그렇게 만들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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