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OO과 네이O 등 게시판에 믿기 어려운 글이 올라왔다. 피해 아동의 엄마라고 말한 A씨는 "지난 11월 4일 만 5세의 딸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아로부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아동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저도 사람인지라 '글을 모두 삭제하라'는 강한 압박에 글을 내리긴 했지만...이건 아니다."이라며 "제 딸은 제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확인결과 사건 당일 피해 아동이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장면, 가해 아동이 들어가는 장면 등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직접적인 장면은 촬영되지 않았지만 피해 아동의 이야기와 일치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 아이가 뭘 알고 한 행위는 아니겠지만, 기가 막혀
피해아동에게나 가해 아동에게나, 그리고 부모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가해 아동이 뭘 알고 한 행동은 아니라는 걸 모두 알고 있겠지만 손가락을 성기에 넣는 등의 행위는 나이를 떠나 잘못 된 행위이고 또 피해 아동이 겪어야 할 트라우마를 생각한다면 결코 넘길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자세한 걸 모두 올릴 순 없지만 곧 저에게 고소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라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말씀드리는 것. 곧 좋은 변호사 분을 뵐 것 같다."라며 네티즌들을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물론 가해 아동 역시 무언가를 알고 한 행동이 아닌데다 또 이번 일로 크게 심리적 상처를 받을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가해 아동의 심리 상태보다도 피해 여아의 심리적 충격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있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어리다고 무조건 감싸고 돌면 안된다.","헐~피해자가 되레 고소?"라며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검색어 공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사건의 이슈화보다는 아이의 상처 치유에 전념해야 할 듯 보인다.
과거에 비해 정보의 발달이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들의 올바른 교육관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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