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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치킨 소비자 만족도 1위 페리카나, 교촌은 꼴찌

 

대한민국 치킨 브랜드

 

 

치킨이 한국에서 처음 시작 된 음식은 아니지만, 이제는 세계에서도 한국이 가장 치킨을 잘 만들고 많이 먹는 나라가 됐다. 2015년도 기준으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맥도널드의 매장 수보다 한국 내 치킨 업소 매장 수가 많다는 통계 결과도 있었다.

 

10명 중 9명이 "매월 1회정도 치킨을 사먹는다."라고 응답할 정도로 치킨을 사랑하는 한국인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킨 브랜드는 무엇일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20개가 넘는 치킨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합치면 약 30여개의 브랜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위 전통적인 치킨명가 '페리카나'

 

한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페리카나'

 

 

1위는 전통적인 치킨 명가 '페리카나'가 차지했다.

페리카나는 1982년 4월 대전 가장동에 페리카나 상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다. 처음으로 양념치킨을 선보인 페리카나는 맛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성기를 누렸다. 치킨 = 페리카나라는 인식이 생겼을 정도였다.

당시 인기 코미디언 최양락, 임미숙의 " 페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맛있는 치킨이 찾아왔어요."라는 CM송은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과거의 명성보단 못하지만 지금도 "후라이드, 양념치킨하면 페리카나는 믿고 먹는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인데 어린 시절부터 먹고 자라 온 치킨 맛이다 보니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서비스 품질, 특성, 호감도 등 소비자 만족도 평가

 

 

| 갑질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됐던 브랜드들 전반적으로 이미지 좋지 않아

 

많이 시켜먹고 자주 먹는 음식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각종 잡음들도 종종 생겨난다. 호식이 두 마리, BBQ, 교촌 등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들의 평가가 생각보다 낮은 이유가 그것이다.

모두 가격 논란, 고위 임원 갑질, 배달 문제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찌푸리게 하는 문제들을 일으켰던 기업들이다. 페리카나나 처갓집보다도 큰 규모의 프랜차이즈들이 1위 탈환에 실패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BBQ, 교촌의 치킨값은 사실 너무 비싸다.

배달비가 별도로 붙음에도 치킨 값이 이미 18,000원 이상이다. 평균적으로 20,000원의 치킨 시대를 열어 놓은 장본인들이다. 가격도 비싸고 배달비도 별도로 받음에도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건 해당 기업들로써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가격을 올리면서 서비스 품질을 올릴 게 아니라, 가격을 낮추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제대로 된 서비스 만족이 아닐까?

 

 

8개 브랜드들 중 최하위를 기록한 '교촌'

 

| 최하위를 기록한 교촌, 자존심 구겼다.

 

무엇보다 교촌의 하위 기록은 충격적이다. 개인적으로 교촌 레드오리지널을 종종 먹는 나로써도 의문의 순위일 수 있다. 교촌의 만족도 조사에서의 하위 랭크는 '가성비'때문이다.

가격만으로 보면 BBQ 다음으로 높은 편이지만 닭의 크기가 작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마디로 맛만으로 가격의 높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치킨을 1주일에 1마리 꼴로 먹는 편이지만 동네에 오는 전기구이를 자주 먹는다.

닭은 좀 작지만 1인 1닭이 가능한 유일한 치킨이 전기구이인데다 기름기가 많이 빠져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좋아 자주 사서 먹는다.

 

치킨은 유명 연예인이 나온다고 해서 시켜먹지 않는다. 프랜차이즈들은 더 이상 광고비를 핑계로 치킨 값을 터무니없이 올리지 않았으면 한다. 생닭 가격은 떨어져도 치킨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만 봐도 이미 해당 기업들의 이익 챙기기가 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