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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죄인 취급 견딜 수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음원사재기 후폭풍

<그것이 알고 싶다>음원 사재기 편의 후폭풍이 거세다. / 이미지 : 그것이 알고싶다.

 

 

승부조작, 음원 조작 등은 사실 어제 오늘 들어 본 말이 아니다. 암암리에 조작은 이제 당연시(?) 되고 있기도 하다. 실시간 검색어조차 바이럴 마케팅 업체에 의해 조작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음원 사재기에 대한 논란이 어디까지 대중들에게 어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SBS인기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월 4일 제1197회차 방영분 '조작된 세계 - 음원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를 다루었다. 해당 방송이 제기한 의혹은 이러했다.

2018년 4월 JYP / YG / SM 등 대한민국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알아주는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대거 가요계 컴백 무대를 가지면서이다. 워낙 쟁쟁한 회사들이고 가수들 역시 인지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에 1위를 누가 차지할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정작 1위 주인공은 그리 알려진 가수가 아닌 "닐로"였다.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역시 여타의 기획사에 비하면 비교조차 안되는 곳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음원 사재기 편의 후폭풍이 거세다. / 이미지 : 그것이 알고싶다.

 

 

이미 작년 11월 그룹 블락비 출신의 박경을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긴 했었다.

박경은 특정 가수들을 지목하며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가수들과 소속사와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또한 타이거JK 등 일부 가수들이 사재기 제의를 받아 봤거나 받아오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으ㅡㅁ원 사재기가 실제 가요계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특히 타이거JK는 "그 동안 수차례 받아왔었다."라며 "음악을 통해 이를 암시해 본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의 노래 중 <이런건가요>에 실린 가사를 보면 - 이런건가요~ 그댄 정말 1억인가요~-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는 바이럴 마케팅의 댓가가 1억 정도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 가수들은 제의를 받고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음악을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지는 않아 거절했다고 전하면서 제안에 대한 자금 전달, 배분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신빙성을 더했다.

 

 

| 가수 겸 프로듀서 윤민수, 사재기 의혹 반박 "사재기 근절을 지지하는 음악인이다."

 

한편 박경에게 저격당한 뉘앙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윤민수와 바이브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좋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송구하다."라고 운을 떼면서 "단순히 안했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공신력있는 조사 기관의 결과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가요계 활동 22년차 선배로써 가족은 물론 자신과 바이브, 그리고 회사가 통째로 비난을 받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윤민수는 "바이브는 데뷔 때부터 얼굴없는 가수로 노래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음악을 해 온 뮤지션"이라 전하면서 바이브의 이름에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앞으로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가수 윤민수가 그룹 바이브의 사재기 논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인터넷이나 SNS가 생기기 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비슷한 유형의 아이돌들이 너무 난무하고 사라진다. 하물며 외모도 비슷비슷해 알아보기조차 어렵다.

과거 H.OT나 젝스키스, 그리고 핑클이나 S.E.S / R.eF / 쿨 등을 보면 그룹의 특색이 묻어있고 노래도 저마다 느낌이 달라 듣기도 좋고 팬들의 선택지도 훨씬 다양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더 힘있는 소속사나 그룹이 음원 판매에 유리한 건 마찬가지였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그나마 나았다고 생각한다. 시장도 작은데 무슨 아이돌들이 그리 많은지....

쓸데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