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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AFC U-23 챔피언쉽 8강 한국 요르단 축구 중계 / 일요일 오후 7시 15분

U-23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내일 요르단 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나름 죽음의 조로 불리던 C조를 조 1위로 통과했다. 이미 언론은 C조 1차전의 졸전이나 2,3차전의 답답했던 점들을 잊은 듯 "조 1위", "3전승", "동아시아 유일한 8강"만을 강조,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일본, 중국이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나름 이변이긴 하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이기 때문에 사실 일본이 이번 AFC에서 무리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지만...

 

중국은 최근 경기 발전과 함께 축구에 많은 지원을 해왔고 또 경기력이 몰라보게 향상되어 사실 진출 가능성이 예상되기도 했다. 물론 탈락은 안타깝지만 대회 전 감독이 교체된 점, 그리고 아직 국제 대회의 경험이 적은 점을 본다면 그리 나쁜 결과도 아니며, 무엇보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 한국, 과연 3위 내에 진입할 수 있을까? 4강 상대는 호주 or 시리아

 

이번 AFC 대회는 올해 7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 될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서 열렸다. 총 4장의 티켓이 지급되며 3위까지 진출이 확정이고 나머지 1장은 최종적으로 패자 부활전 형식으로 주어진다. 

한국은 당연히 우승과 진출권 획득을 노리고 있지만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단정"짓기 어렵다. 물론 일본이 예선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더 올라간 건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아시아권 팀을 압도할만한 실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AFC U-23 아시아 최종예선 8강 대진표

 

 

내일 요르단을 꺽고 4강에 오르게 되면 호주 vs 시리아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호주나 시리아 역시 8강에 오른만큼 손쉬운 상대는 아니다. 특히 시리아는 특유의 중동 침대 축구가 강한 국가이다. 경기를 질질 끌면서 상대의 허점과 체력, 경기흐름을 꺽는 팀이다.

 

호주는 체격적으로 한국보다 뛰어나다. 패스미스 등 실수가 잦긴 하지만 스피드도 있어 방심하다간 대량 실점도 가능할 수 있는 팀이다.

 

 

8강 상대 요르단 선수명단

 

| 8강 상대 요르단 어떤 팀?

 

4강이고 우승을 떠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경기는 내일 오후에 있을 8강전이다.

8강 상대는 D조 2위 요르단이다. 사실 조1위와 실점 1점 차이이기 때문에 조1위나 진배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르단은 중동 지역에 위치한 나라이다.

따라서 중동 특유의 축구색이 있으며, 매끄럽지 않은 듯 하지만 역습에 능한 팀이기도 하다.

 

특히 7번,9번은 이번 대회에서 골과 도움 등 직접적인 역할을 주도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요주의 인물이다. 또한 7번 오마르 선수는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다.

 

한국은 일단 GK 송범근, 공격수 엄원상을 배제해야 할 것이다. 두 선수가 못한다는 게 아니다. 최근 1차전과 3차전에서 보여 준 실수나 기대 이하의 플레이 때문이다. 예선과는 달리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선수의 실수 하나 하나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실수하면서 성장한다고는 해도 그런 맥락으로 모든 것을 이해해 주기엔 이번 대회나 올림픽이 갖는 격이 너무 크다.

 

예선에서 한국의 골은 주로 크로스보다는 중앙에서 날린 슈팅에서 나왔다. 계속 되지 않는 크로스 공격을 주로 하기 보다는 크로스와 중앙 돌파를 이용한 공격 전술이 유효할 것이다.

또한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기 보다는 슈팅 기회마다 찬스를 살려내는 경기 운용이 절실하다.

 

요르단과의 8강전은 일요일 오후 7시 15분에 열리며, 중계는 JTBC3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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