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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달성.

봉준호 감독의 '기셍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 자료 : 디스패치

 

 

2019년 5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흥행을 일으켰을 당시만 해도 지금같은 상황을 예상하진 못했다. 관객 동원 1,000만을 넘어서며 흥행작에는 올랐지만 따지고 보면 겨우 천만을 달성한 수치였다.

하지만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 성적이 심상치 않더니 기어코 일을 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국가의 작품 최초로 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것이다.

또한 영화와 함께 출연 배우 박소담의 헐리웃 러브콜도 또 하나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4관왕. 한국 최초이자 수상도 최초

 

2019년 5월 개봉작 <기생충>

 

 

잘 만든 영화는 그 동안 만들었던 영화를 모두 합친 것도 안 부러울 정도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에서도 알아주는 스타 감독으로 총 2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그 중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2000년 <플란다스의 개>라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2003년 <살인의 추억>부터였다. 2006년 <괴물>은 지금도 한국 블록버스터 스릴러 영화로 인정받을 만큼 뛰어난 획을 그었던 작품.

 

2009년 <마더>와 2013년 <설국열차>를 연달아 흥행시켰지만 그 후로는 사실상 국내에서 이렇다 할 흥행 파워를 일으켜지 못했다. 그리고 2019년 <기생충>을 내놓은 것이다.

배우들의 라인업도 좋았다.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 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을 필두로 떠오르는 신예 최우식, 박소담이 가세했다.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만 수상했어도 엄청난 행운인데, 각본상과 감독상, 그리고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국영화상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을 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국 영화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수상작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처음있는 일이라고 해외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 점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기생충 감독 봉준호

 

 

| 단 한번의 수상으로 세계적인 명감독이라는 말을 하기엔 그렇지만, 국제적인 스타 감독의 탄생

 

아카데미가 세계 영화계에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또한 한번의 수상으로 세계적인 명장이 됐다고 추켜세우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 가수 비가 미국 공연을 했다고 해서 국내 언론은 월드 스타라고 추켜세웠지만 세계 그 어디서도 그를 월드 스타로 인식하진 않을 것처럼 )

 

하지만 아시아에서 두번째, 그리고 이번 기생충이 아카데미에 남긴 흔적은 그야말로 찬사를 보내기에 충분하고 그가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룬같은 스타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기에도 충분하다고 본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영화가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떤 의미와 감동, 재미를 줄 지 기대가 된다.

축하드립니다. 봉준호 감독님...배우 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