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적 경제 대공황 올 것" 우려 , 한국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IMF 총재가 코비드-19로 인한 세계 경제 악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생각외로 장기화 됨에 따라 한국은 물론 세계 모두가 끙끙 앓고 있다. 당장 대규모의 실업 사태나 경제 마비 등의 현상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뜻하지 않은 사태에 여러 모로 국비가 소모되고 있는데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하루 하루가 지속되고 있다.

IMF는 이런 팬데믹 사태에 대해 코비드19로 인한 세계 대공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미 국가간 이동이 금지되고 경제 활동에 제재 조치가 이뤄지면서 각 국의 자국 경제 사정이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국내 네티즌들은 걱정없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미 세계 각 국에서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극찬했고 노하우 전수 등을 요청함에 따라 마치 우리 나라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된 듯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효과를 본 건 맞다. 또한 몇몇 잡음이 있던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난을 떨듯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비껴간 것도 맞는 말이다.

 

 

 

| 우린 아직 코로나19로부터 극복된 것 아니다. 

 

한국은 아직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잊어선 안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외국은 전쟁터같겠지만, 우리는 아니다."라며 "물자 공급, 수출 등으로 우리는 경제 위기로부터 벗어날 것"이라 호언했다.

과연 그럴까. 가장 먼저 아직 우리 나라도 코로나 19로부터 극복 된 게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경기가 얼어붙고 실업자, 자영업자의 몰락, 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으로 곧 실업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옛부터 자력 시장 경제 체제가 아니였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수출, 원자재 수입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따라서 중국발, 미국발, 유럽발, 동남아발 등 툭하면 발생되는 외국의 경제 위기에 따라 우리의 경제도 휘청이곤 했다.

 

No제팬 운동이 벌었을 때의 삼성만 보아도 우린 충분히 알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이 급히 일본으로 날아가 담판을 지어야 할 만큼 심각했던 상황이었다. 한국은 "금전적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원자재 가공 공장이나 시설을 갖추지 않은 기업들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재료 공급에 차질만 생겨도 크나 큰 손실을 겪을 수 밖에는 없는 구조라고 한다. 자급 시설을 갖춘 해외 기업들과는 다른 구조이다.

 

 

 

무역의존도가 큰 한국은 세계 경제 악화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원자재 공급 차단되면 우리도 어려워진다

 

또 하나 미국,일본과 우리 나라를 같이 비교하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 가치의 차이이다. 달러와 엔화는 세계 5대 통화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원화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정부의 대처가 조금 빨라 자긍심, 자부심이 높아진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지나친 국뽕은 1988년 올림픽 성공 이후 샴폐인을 빨리 터뜨렸다는 뼈 아픈 과거의 사례를 또 한번 맞이하게 만들 수 있다.

방역 시스템 하나만으로 우리 나라가 세계 제일의 일류 국가가 됐다고 생각하는 건 아직 시기 상조라고 본다. 그 어떤 나라도 이번 사태에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지만 선진국이라 인정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우리도 자화자찬에 빠지지 말고 곧 다가올 지 모르는 대공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