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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 남편 엄태웅 용서, 하지만 돈 때문에 이혼 안한 건 아니다."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남편 용서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 자료 : 윤혜진 SNS

 

 

발레리나 출신으로 배우 엄태웅과 2013년 결혼했던 윤혜진이 모처럼 SNS을 재개하면서 지난 4년 전 사건을 언급했다.

2016년 배우이자 남편인 엄태웅이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상폭행했다는 사건이었다.

가수 엄정화의 친동생이자 연기파 배우, 그리고 순박하고 건전한 청년 이미지를 쌓아오던 엄태웅이었기에 이 사건은 가족들도 놀랐겠지만 대중들에게도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었다.

 

경찰 조사 끝에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판명이 났지만 결혼 후 아이까지 있음에도 성매매를 했다는 점에서 엄태웅은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엄태웅은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대중들은 "엄태웅 이혼당하겠군."이라며 아내 윤혜진에게 이혼 당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특별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었다. 

 

 

 

2016년 성폭행 혐의 논란에 올랐던 엄태웅 / 자료 : 연합뉴스

 

 

| 윤혜진 "그땐 속이 속이 아니였다. 돈 때문에 참고 사는 건 아니다." 심경 밝혀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의 반성도 반성이지만 아마도 딸 지온양을 봐서라도 "참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그 동안 세간에 화자가 됐던 사건이니만큼 많은 예측과 추측들이 난무했던 이야기들을 살짝 언급했는데 "돈 때문에 이혼 안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남편이 돈이 많은 건 아니다."라며 돈 때문에 이혼을 안한다는 설에 대해서 못을 박았다.

 

당시 변호사 선임을 하는 등 돈을 많이 썼다면서 "윤씨 집안이 원래 잘 산다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엄태웅이 그 동안 배우로 성공하면서 많은 돈을 벌고 또 누나 엄정화가 오래도록 정상급 가수로써 많은 돈을 번 건 맞지만 자신의 집안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성공하고 잘 사는 집안이라는 의미이다.

 

윤혜진의 부친은 원로배우 윤일봉씨이며 외삼촌과 외숙모는 배우 유동근, 전인화이다.

엄태웅이 누나와 더불어 연예인 가족이라면, 윤혜진 집안 역시 연예인 집안인 셈. 또한 이혼의 귀책 사유가 남편 엄태웅에게 있는만큼 이혼 소송을 하게 되면 사실 윤혜진으로써는 손해 볼 일이 아니다.

 

 

 

2013년 결혼을 한 엄태웅 윤혜진 부부

 

 

사실 대중들에게나 지나 간 이야기, 어쩌다 보면 한번쯤 벌어질 법한 이야기겠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사실 매우 큰 충격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대중들은 안 보면 그만이지만 가족들은 안 볼 수는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건을 겪으면서 윤혜진은 둘째를 낳을 예정이었지만 유산되는 아픔까지 감내해야 했을 정도로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은 꽤나 큰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윤혜진은 "보기 싫든 좋든 어쨋든 우리는 셋"이라며 가족으로써, 아내로써 아픔을 감당했다.

 

 

 

| 배우 엄태웅, 독립영화에 출연도 했었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냉담

 

배우 엄태웅은 엄정화의 친동생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예능에 나와서도 친누나 엄정화와의 연결고리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일찍이 드라마에서는 주연을 맡아왔지만 사실 엄태웅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아니였다.

그저 "엄정화 동생" 정도의 인지도였다. 그렇게 유명 배우도, 스타도 아닌 상태로 배우 활동을 이어오던 그가 2003년 영화 <실미도>, 2005년 <공공의적 2>, 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 캐스팅되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고 2011 2011년 <특수본>과 2012년 <건축학개론>을 통해 배우로써 유명세를 떨치는 데 성공했다.

더 이상 엄정화의 동생이 아닌 주연배우, 영화배우 엄태웅으로 말이다.

 

당시 인기 스타였던 이선균과 절친이자 누나의 돈을 빌려쓰던 안타까운 무명 생활 등으로 올바르고 착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그였지만 2016년 성매매 사건으로 이중적인 모습에 대중들은 경악할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아내 윤혜진은 "다시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안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남편에 대한 아내로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과연 엄태웅이 다시 스크린에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