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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 "3억 4천만원 돌려줘야 한다." 민사 패소

S.E.S 출신 멤버 슈가 최근 민사 소송에서 패소해 3억 4천만원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2018년 수억대 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을 빚었던 S.E.S 출신 슈가 작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이어 민사 소송에서도 패소해 3억 4천만원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슈는 3억46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한다.

슈는 도박 문제로 한때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거짓말 때문이었다.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걸그룹 1세대 출신의 해외 국적자라는 말이 나돌았을 무렵, 제일 먼저 거론됐던 인물이 바로 같은 걸그룹 멤버였던 유진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진은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강력한 법정대응을 경고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에게조차 "나 아니야."라고 주장했던 슈였지만 같은 멤버이자 절친인 유진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비난에 결국 "제가 맞다."라고 고백 선언했다. 슈는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세 아이를 낳았으며 각종 예능과 방송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1. 슈, 왜 도박에 빠졌을까?

 

딱히 슈가 도박에 손을 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7년 사기혐의로 피소되면서 알려지게 된 걸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도박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박을 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먼저 S.E.S 출신 중 가장 활동이 미미했던데다 결혼 후 자녀를 3명이나 낳았고 마침 당시 유아용품 사업체 띠당을 운영 중인 남편의 사업 역시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스트레스가 그녀를 도박에 빠지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E.S 활동 시절의 슈 모습, 그녀는 어쩌다가 도박에 빠졌을까.

 

 

2. "도박 빚은 갚지 않아도 된다."라고 명시됐는데 왜 슈는 돈을 갚아야 하나?

 

맞는 말이다. 민법 제103조와 제746조를 보면 "반사회적인  질서행위로 인한 거래는 무효"라는 것과 "불법의 원인으로 인하여 재산의 급하, 노무를 제고한 경우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슈는 이 조항을 들어 변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더불어 돈을 빌려 준 지인 박모씨와 김씨등이 이율 1800%를 주장해 변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슈에 대한 비난이 더욱 가중되는 논란을 빚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도박을 하기 위해 남의 돈을 빌려놓고 이제와 오리발을 내민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법 조항에도 불구 재판부는 박모씨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슈가 한 "도박이나 카지노 출입이 불법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슈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15세에 한국으로 이주해와 정착해 살았다. 따라서 그녀는 일본 영주권자로 한국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 이주자에 해당된다.

따라서 한국인 출입불가인 카지노라도 영주권자인 슈는 출입이 가능했던 것이고 이는 국가에서 지정한 합법적인 카지노였기 때문에 그녀의 도박 행위와 출입은 합법이다.

따라서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였기 때문에 빌린 자금은 불법급여가 아닌 채무가 되는 것이다. 

 

 

3. 슈-임효성 부부 이혼 별거설은 사실이 아니다

 

슈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남편 임효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갔는데 이들 부부는 이혼이나 별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임효성은 당시 논란이 제기됐을 때에도 "아내가 순진해서 꼬임에 잘 넘어가는 등의 그런 면이 있다.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송구하다."라며 끝까지 아내 슈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잘 이겨내고 빚을 변제해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한때 국민 요정에서 상습도박녀로 전락해 버린 슈.

차라리 잘못을 서둘러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먼저 보였더라면, "도박 빚이니 갚지 않아도 된다."라고 뻔뻔하게 말하지만 않았다면 대중들은 어쩌면 그녀를 이해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합법적인 도박을 했고 단지 그 금액이 컸을 뿐이며, 빌린 돈을 못 갚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예인이라 해도 6~8억의 빚이 결코 적은 금액을 아닐테니 말이다.

하루 빨리 빌린 대금을 갚고 다시 평범한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 돌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