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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한드 | 2011년 최고의 드라마 '최고의 사랑'

2011년 MBC 방영 드라마 <최고의 사랑>

 

 

최근 활동이 조금은 뜸한 배우 차승원과 작년 <동백꽃 필 무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배우 공효진이 2011년 열연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은 방영 당시에는 최고의 인기와 유행어를 남겼지만 그와 더불어 불명예스러운 흔적도 남긴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드라마 시작과 함께 종영할 때까지 종종 등장하는 OST '두근두근'은 당시 써니힐이라는 걸그룹이 불러 화제를 모았지만 드라마 인기와는 달리 큰 인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또한 캐릭터의 대사, 간접광고의 지나침은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수없이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차승원이 열연한 캐릭터 독고진의 패션, 수염이 인기를 끌었고 공효진이 열연한 캐릭터 구애정의 조카로 나오는 아역배우 양한열의 "띵똥"은 큰 인기를 얻었다.

1회 방송에서 8.4%라는 괜찮은 시청률로 시작한 <최고의 사랑>은 3회차부터 1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16회에서는 21%를 기록하며 종영됐다.

 

 

 

 

드라마의 주 내용은 꽤 밝지만 사실 여주인공 구애정의 사연을 보고 있자면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팀 해체의 원인을 제공하지도 않았지만 팀 동료이자 동생인 멤버를 위해 입을 다물고 국민 비호감으로 연예계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는 구애정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공효진이 맡았던 여주인공들 모두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었기에 구애정을 연기한 공효진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취월장이었다.

그 밖에 가수에서 배우로 발돋움했던 윤계상의 윤필주 역도 꽤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게 일조했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종영됐으며 마지막 배우들의 인사는 당시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과는 달라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차승원은 "이런 드라마를 보게 된 걸 영광으로 알아."라며 마지막까지 독고진 스타일로 인사를 대신했다.

지금 보아도 재미있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다.

못 보신 분들은 구글 검색창에 검색해보시면 무료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