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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임플란트 후기 ④ | 임플란트 그 후의 이야기

현재 내 나이가 40대인데 생각보다 내 주위에 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데 좀 놀랐다.

나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굳이 안해도 되는 유형이었으나, 발치를 하는 바람에 임플란트를 하게 된 유형이었다.

물론 그때의 치과는 이전을 해서 찾을 수 없고 현재 다니는 치과의가 내게 해 준 말이었다.

 

 

" 당시 사진을 보면 굳이 발치를 안했어도 치료가 가능했는데 왜 발치를 하셨어요? "

" 저도 모르죠. 그냥 발치해야 된다고 하니까 뺀 건데... "

 

 

아무튼 아래 쪽 어금니 2개는 그렇게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게 됐고 좌측 어금니 앞 치아는 염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어야 하는데 당시 회사 프로젝트 일정상 치료를 못하는 바람에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다.

현재 하단의 임플란트는 모두 정상적으로 잘 사용되고 있다. 아프거나 통증도 없고 음식도 잘 섭취한다.

 

다만 아직 좌측 상단의 임플란트는 뼈이식 시술만 해놓은 상태로 실밥까진 제거했지만 봉도 심지 않은 상태이다.

쉽게 말하면 뼈이식 후 중단 된 상태. 치과의는 "내년 1월쯤 봉을 심자."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단단하게 뼈가 붙도록 놔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단다.

물론 그렇다고 음식을 좌측으로 못 씹는 건 아니다. 좌우 다 씹을 수 있다.

 

 

| 건강한 치아로 관리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아플경우 빨리 가는 게 상책

 

흔히 "병을 키운다."라는 말이 있다. 가만 보면 치과가 대개 그런 유형이라고 본다. 다른 의료 과목과는 달리 치과는 일단 비용이 비싼 편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통증이 느껴질 때도 치과에 가는 걸 머뭇거리다가 뒤늦게 가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치료로 끝낼 수 있는 질환도 고비용의 시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도 아래 2개, 위 1개+뼈이식까지 해서 370만원 정도가 들었다. 솔직히 저렴한 금액은 아니다.

그래서 바로 치아 보험도 가입했다. ( 덕분에 이제는 임플란트를 해도 무조건 대당 100만원을 보전받는다. )

관리를 이제라도 잘해서 가급적 안 가는 게 좋겠지만 살다 보면, 또 선천적으로 해당 부위가 약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 관리를 잘 못한다면 보험이라도 가입해 큰 목돈이 나가는 걸 예방하는 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