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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아역 배우 출신 승마 국대 남성 전 여자친구 협박, 아역배우 김석?

아역배우 출신 승마 국가대표 선수 '김석'

 

 

최근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상대로 사진, 영상을 이용해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고소인 B는 남자친구였던 해당 남성이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나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과 금품을 요구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남성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1억 4천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가놓고 변제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 측에서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에는 "당장 나와. ", "내가 기다렸으니 500만원만 보내."라는 식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싶으면 개당 1억원을 가져오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다. 남성은 B의 집 근처로 찾아와 경적을 울리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고 나오지 않으면 해당 사진과 영상을 가족에게 보내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를 전한 매체는 해당 남성에 대한 신상 정보로 아역배우 출신의 승마 국가대표라고 밝혔는데 기사를 본 네티즌들이 검색한 결과 해당 정보와 일치하는 사람은 아역배우 출신 '김석'이라는 남성 뿐이었다.

아역배우와 승마국가대표를 경험한 사람이 흔하진 않기 때문이다. B는 현재 "이런 사람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어이없다. 막아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잘 나가던 아역배우, 왜 승마로 전향?

 

김석이란 이름은 낯설지만 그가 활동하던 당시의 작품, 모습을 보면 "아~"하게 된다. 영화 <넘버3>, <선생 김봉두>,<아홉살인생> 등에 출연했고 방송으로는 <서동요>,<궁>,<주몽>에 출연, 마지막으로 2009년 <선덕여왕>에 출연했었다.

원래 김석은 사극에 많이 출연하여 자연스럽게 말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의 부친 역시 강원도 지역 승마 관계자이기 때문에 더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김석의 아역배우 활동 시절 출연작들, 꽤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익숙한 얼굴이다.

 

 

배우로서 말을 타야 할 경우에도 "교육 된 말이 불쌍하다."라며 말을 걱정하던 순수한 소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친의 영향으로 승마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면서 점차 배우보다는 승마 선수로 관심을 나타내게 됐고 대학 진학 후에는 말 훈련장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한양대를 포기, 강원도 내 대학으로 편입까지 불사하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나 말을 사랑하고 또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까지 하는 공인적 신분의 사람이 왜 이런 행위를 했는지 의아할 뿐이다. 원래 애정, 치정에 얽히게 되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에 아역배우 출신이고 승마 국가대표 선수라 해서 반드시 올곧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현재 김석은 경기도의 O승마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김석

 

 

"서로 장난친 것. 내가 정말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왜 굳이.." 해명, 의도는 아니였다고 해도 방법은 틀렸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남성은 SBS 8 뉴스 측에 "사진과 영상이 담긴 문자를 보낸 건 맞지만 장난이었다."라고 해명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물론 연인 관계에서 다투고 또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해 이별을 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발언이나 행위를 하기도 한다.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마음에 잘못 된 생각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위의 행동은 방법이 틀렸다. 또한 B는 지속적인 협박에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다.

 

계속 연기를 했더라면 또 다른 삶을 살았을 김석. 그가 진정 가해자로 지목된 건 아니지만 모든 상황과 출신 배경이 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기정사실로 생각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B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진과 영상을 모두 B가 직접 삭제하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한때 연인이던 상대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가 아닐까 한다. 돈도 얼른 갚으시고...

 

이별이 매번 아름다울 순 없지만 시작이 애틋한만큼 끝도 애틋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시작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