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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 흑거미 쟈넷리, 난소암 시한부? "딸들을 위해서라도 이겨낼 것"

한국계 미국인 재넷리의 경기 모습, 최근 그녀는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당구계에는 3대 미녀 스타가 있다. 선수보다는 심판으로 잘 알려진 한주희 심판, 차유람 선수, 그리고 Black spider (흑거미)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자넷 리(Jeanette Lee)'선수이다.

쟈넷 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1971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89년 당구계에 입문했고 90년대 초반 프로로 전향한 여선수이다.

 

175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 당구볼을 바라보는 매서움, 그리고 블랙 계열의 의상을 즐겨 입기 때문에 흑거미란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블랙 의상을 입는 것에 대해 "수술 자국을 가리기 위해"라고 밝힌 적이 있었다.

선천적으로 척추가 휘는 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녀 섹시 당구 선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력 또한 탁월하다고 한다. 2004년 애틀란타 여자 챔피언쉽 우승, 2007년 춘천 Empress Cup 당구 9볼 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쟈넷 리가 당구계에 입문하고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당구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쟈넷 리가 당구계에 미친 영향은 그냥 섹시 스타 정도의 입지는 아닐 것이다.

 

 

 

프로당구 선수 남편과 결혼, 딸을 낳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

 

쟈넷 리의 남편 역시 프로 당구선수로 구체적인 기사는 별로없지만 1990년대 후반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 딸이 있는 그녀는 최근 난소암 4기 팑정을 받았다고 미국 당구매체 AZ 빌리어드는 전했다.

의사로부터 "앞으로 1년, 길어야 2년 정도 밖에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돼 사실상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딸들을 위해서라도 극복해내고 말겠다고 다짐한 쟈넷리

 

 

선천적으로 척주 질환이 있던 그녀는 암이 발병한 줄도 몰랐다고 했다. 쟈넷 리는 "아직 어린 세 딸을 위해서라도 지지 않을 것"이라 밝히면서 "항암치료와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볼 생각이다. 지지 않겠다."라며 암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그녀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펀딩사이트 GOFUNDME를 통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모금을 통해 모인 돈은 세 딸의 돌봄, 교육과 복지 등에 사용 될 계획이라고 한다.

 

 

 

흑거미라 불리우는 카리스마처럼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

 

 

이제 50대인 쟈넷 리.

아직 생을 마감하기에는 너무나 젊은 나이이다. 또한 척추 질환과 싸우면서 여성으로서 당구 선수로 큰 행보를 남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을 것이다. 암이 쉬운 질병은 아니겠지만 꼭 극복하시길 바랄 뿐이다.

매번 인상 쓴 이미지만 보여서 좀 무서웠는데 이런 사진을 보니 정겹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