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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 올 6월 한 곳에서 개최한다.

FIFA와 AFC는 아시아 2차 지역 예선에 대해 6월 한 곳에서 모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FIFA

 

 

지금쯤 원래대로라면 한창 TV 앞에서 월드컵 지역 예선을 시청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다. 역대 사스, 메르스, 에볼라보다도 더 끈질기고 강력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지난 2019년 9월 시작 된 지역 예선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 된 상황.

올림픽이야 이미 1년이 연기 된 상황에서 백신 공급으로 확산세를 꺽고 있다고는 하지만 개최가 여전히 불확실한데 반해 월드컵은 아직 1년이 더 남아 있는 상황이라 개최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FIFA와 AFC도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역 예선을 어떻게든 안전이 보장 된 상황에서 치르려고 하는 듯.

 

 

 

AFC, 기존 3월 >> 6월로 변경. 다만 한번에 다 치루게 한다 방침

 

백신 공급으로 어느 정도 코로나19에 대한 안정성이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위험이 있는만큼 AFC는 3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지역 예선을 아예 6월로 연기해버렸다. 다만 홈 앤드 어웨이로 치루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한 지역에서 모든 팀들이 모여 경기를 단번에 치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는 월드컵 경기 일정에 따른 것도 이유이다.

월드컵이 불과 1년여 앞으로 다가 온 만큼 올 9월부터는 최종 예선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6월에는 지역 예선이 모두 끝나야 한다. 따라서 지역 예선에 올라간 팀(국가)들은 최대 4경기씩 소화해야 한다.

AFC는 3월 5일까지 각 조별로 지역 예선을 치를 개최국을 신청받고 있다. 대한 축구 협회도 이 같은AFC의 방침에 따라 개최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국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 H조 2위를 달리고 있다. / FIFA

 

 

| 코로나19 종식되고 월드컵 시청하는 날이 오길

 

지역 예선을 치른다 해도 만약 2022년 코로나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유행시키거나 다시 한번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킨다면 월드컵 역시 무산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피로도와 일상적인 삶의 여유를 빼앗겨 시름하고 있는 이때 월드컵이라는 세계의 축제가 조금이나마 웃음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우리 나라는 지역 예선 H조에 속해 있으며 현재 2승 2무 승점 8점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사실 이번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런 확대 티켓으로 인한 수혜를 입은 대륙이 바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이다.

FIFA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전 세계가 하나의 인프라로 연결되기 시작했고 대륙별 축구 실력이 점점 비등해지기 시작하자 보다 많은 국가들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출국 확대를 고민해왔었다.

 

아무래도 국내 시청자들은 당연히 대한민국이 조 몇 위로 본선에 오르는가와 일본, 중국이 오르는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될 것이다. 솔직히 우리 나라와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 중 월드컵 본선에는 꾸준히 올라가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리 큰 관심은 없겠지만 역시 중국은 "과연 본선행이 될까?"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본선행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

본선에 오르면 또 거의 우승 분위기로 떠들어댈 게 뻔하다.